지난 10년간 1만5946건 출원
분리막 기술 관련 가장 활발
분리막 기술 관련 가장 활발
물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7∼2016년) 물 산업 관련 특허출원은 1만5946건으로 연평균 2% 가량 증가했다.
다만 2014년 이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는데, 이는 기업, 연구기관들이 양질의 특허 위주로 출원전략을 바꿨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원인은 내국인 87%, 외국인 13%였으며, 내국인 가운데 중소기업의 출원비중이 48.8%를 차지했다.
물 산업 관련 기술 중 핵심기술 분야로 선정된 분리막과 고도산화처리, 해수담수화 기술은 연평균 증가율이 6.7%에 달했다. 특히 분리막 기술이 연평균 13.5%의 증가율을 보여 특허출원이 가장 활발했다. 출원건수도 2007년 101건에서 2016년 254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오존과 자외선 등 고에너지원이나 분리막을 이용해 제거하는 기술인 고도처리기술과, 해수담수화 기술 분야도 연평균 173건 가량 출원되고 있다.
분리막에서는 대기업 출원이 60%를 차지했고, 고도산화처리나 해수담수화 기술은 개인 및 연구기관의 출원 비중이 54%에 달했다.
조영길 특허청 자원재생심사팀장은 "물 산업이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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