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주변 이른 아침부터 탄핵 찬반 집회 시민들 모여
경찰, 최상위 비상령 갑호 비상 발령, 271개 중대, 2만1600여명 투입해 대비
경찰, 최상위 비상령 갑호 비상 발령, 271개 중대, 2만1600여명 투입해 대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할 '운명의 날'이 밝았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10일 오전 7시30분께 강일원 주심 재판관을 시작으로 이른 시간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7시 50분께 출근한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은 취재진들이 "결정을 했느냐"고 묻는 말에 대답 없이 안으로 들어섰다.
재판관들이 평소보다 일찍 출근한 것은 오전 11시 선고 기일 전에 최종 '평결'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헌재 주변에는 탄핵 인용과 기각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경찰과 안국역 측은 불필요한 충돌을 막을 수 있도록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KEB 하나은행 안국동 지점 맞은편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가 수운회관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는 점을 이정표를 안국역에 미리 붙여뒀다.
특히 이날 경찰은 최상위 비상령 갑(甲)호 비상을 발령하고 헌재와 청와대 주변 등 도심 일대에 271개 중대, 2만1600여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현재로 향하는 안국역 일대 도로는 이른 새벽부터 경찰차 벽으로 교통이 통제돼 있다. 헌재 쪽으로 가는 안국역 입구와 인도, 횡단보도 등도 경찰 인력이 막고 있으며, 인근 주민·취재진·헌재 직원 등만 출입을 할 수 있다.
헌재 청사 내에도 경찰이 배치돼 있으며, 전날 출입 비표를 받은 인원에게만 건물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10일 오전 7시30분께 강일원 주심 재판관을 시작으로 이른 시간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7시 50분께 출근한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은 취재진들이 "결정을 했느냐"고 묻는 말에 대답 없이 안으로 들어섰다.
재판관들이 평소보다 일찍 출근한 것은 오전 11시 선고 기일 전에 최종 '평결'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헌재 주변에는 탄핵 인용과 기각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경찰과 안국역 측은 불필요한 충돌을 막을 수 있도록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KEB 하나은행 안국동 지점 맞은편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가 수운회관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는 점을 이정표를 안국역에 미리 붙여뒀다.
특히 이날 경찰은 최상위 비상령 갑(甲)호 비상을 발령하고 헌재와 청와대 주변 등 도심 일대에 271개 중대, 2만1600여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현재로 향하는 안국역 일대 도로는 이른 새벽부터 경찰차 벽으로 교통이 통제돼 있다. 헌재 쪽으로 가는 안국역 입구와 인도, 횡단보도 등도 경찰 인력이 막고 있으며, 인근 주민·취재진·헌재 직원 등만 출입을 할 수 있다.
헌재 청사 내에도 경찰이 배치돼 있으며, 전날 출입 비표를 받은 인원에게만 건물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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