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차 통행료 50%↓
9월부터 한시적 적용키로
9월부터 한시적 적용키로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9월부터 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우선 수소·가스(LNG·CNG)·전기차 충전을 위한 복합 휴게소를 2025년까지 200곳 설치한다.
복합 휴게소에선 충전과 함께 쇼핑(상업시설), 휴식(졸음쉼터)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도로, 순환도로 등을 중심으로 복합 휴게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복합 휴게소는 민간이 투자해 복합충전소를 설치한 뒤 30년간 상업시설 운영이익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또 오는 9월부터 전기·수소차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한다. 다만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보급 활성화 시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도로 점용 허가대상에 수소차 충전시설을 포함하고 전기차 충전시설 점용료는 50% 감면한다.
수소차 등록·안전 규제도 개선한다. 중고 수소 차량을 영업용으로 전환할 때 차량 연한을 연료전지 교환기준으로 변경하며, 전기차에 적용되는 차량 연한 연장규정(2년)을 수소차에 확대한다. 운송사업용 수소 버스 등록기준을 16인승 이상에서 13인승 이상으로 완화하며, 대여사업용 수소차에 등록 가중치(1.67)도 부여하기로 했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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