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맞춤형 서비스 주문
오인환 포스코 사장이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불황을 극복하고 판매시장을 고도화하기 위해 맞춤형 솔루션마케팅의 강화를 주문했다.
오 사장은 21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 열린 '솔루션마케팅 점프업 다짐대회'에서 "새로운 50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고, 만족하는 솔루션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만족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만족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4년 도입한 솔루션마케팅은 포스코 고유의 마케팅 활동으로, 철강재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에 기술과 상업, 인력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포스코는 올해 속도·가치·수준을 혁신하는 '솔루션마케팅2.0'으로 전 세계 철강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여년간 마케팅, 생산, 연구소 등 전사가 협업한 결과 솔루션 연계판매량은 2014년 대비 3배가 증가한 390만톤을 기록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도 56%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오 사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는 포항과 송도를 생중계로 연결해 진행했으며 각 행사장에는 약 1000명의 철강사업본부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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