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5대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한동안 부진에 빠지며 이적설까지 나돌았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원맨쇼였다.
아구에로는 팀이 1대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 골, 2대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또다시 동점 골을 터트린 데 이어 5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맨시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파비뉴, 실바, 바카요코 등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한눈에 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즐비한 모나코는 원정경기에서 선전을 펼쳤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까지 닿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지만 원정 골을 세 골이나 내주며 모나코 원정 결과에 따라 16강에서 탈락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한편 AT 마드리드와 바이어 레버쿠젠이 맞붙은 또 다른 16강 매치에서는 원정팀인 AT 마드리드가 4대2로 승리했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사울 누네스의 선제골, 전반 25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추가 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후반 중반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레버쿠젠에 3대2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후반 41분 터진 페르난도 토레스의 쐐기 골이 터지며 귀중한 원정승리를 가져갔다.
AT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4골을 획득, 홈에서 세 골 차 이상으로 패배하지 않는 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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