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IoT 생태계 경쟁' 본격화
이동통신망 좁은 대역 이용
가스 원격검침·물류관리 등
산업용 IoT 서비스 쏟아질 듯
이동통신망 좁은 대역 이용
가스 원격검침·물류관리 등
산업용 IoT 서비스 쏟아질 듯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상용 서비스가 오는 4월 중 시작된다. NB-IoT 기반의 다양한 산업용 IoT 서비스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앞서 IoT 전용망 로라(LoRa) 전국망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간 IoT 생태계 확보 경쟁도 본격적으로 달궈질 전망이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4월 중순쯤 NB-IoT 상용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NB-IoT 도입을 위한 전기통신사업용 무선설비 기술기준을 행정예고 하고 내달 2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기술기준이 확정하고 관보 게재를 거쳐 시행하게 된다. NB-IoT 기술기준이 정해지면, 전파인증 절차를 거쳐 4월 중순쯤 상용서비스가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전파인증에는 약 2~3주 정도가 소요된다.
NB-IoT는 이동통신망의 좁은 대역을 이용한 IoT 표준 기술이다. 150kbps 이하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8㎞ 이상의 장거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력 소비가 적다. 이 때문에 가스·수도·전기 검침, 화물추적 등 물류관리, 유해가스 감시와 같은 환경관리 등 산업용 IoT에 적합하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KT는 내달까지 85개 시, 오는 6월까지 전국망 구축을 끝내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NB-IoT 단말 기술을 개발키도 했다. KT 관계자는 "연구단에서 시제품을 만들었으며, 다양한 업체들과 NB-IoT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미 서울, 수도권 지역에 NB-IoT 망을 구축한 상태다. 가장 먼저 내놓을 NB-IoT 서비스로는 원격검침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네트워크 등 상용서비스 준비는 마무리 단계이며, 정부 기술기준 확정에 따른 행정처리만 남았다"며 "NB-IoT는 공장, 대규모 시설에 들어가는 검침서비스 등 산업용 IoT 위주로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로라 전국망을 구축하고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IoT 시장에 진출키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IoT 통신 회선 수는 538만6982개에 달한다. 이는 전년보다 약 26% 늘어난 것으로, 1년 만에 110만개 이상 늘어났다. 특히 가정용 IoT 시장의 경우 이통3사가 절반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2016 통신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가정용 IoT 이용자의 절반 이상(53.2%)이 이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통사가 제공하는 IoT 서비스 종류는 약 107가지다.
정윤희기자 yuni@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4월 중순쯤 NB-IoT 상용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NB-IoT 도입을 위한 전기통신사업용 무선설비 기술기준을 행정예고 하고 내달 2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기술기준이 확정하고 관보 게재를 거쳐 시행하게 된다. NB-IoT 기술기준이 정해지면, 전파인증 절차를 거쳐 4월 중순쯤 상용서비스가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전파인증에는 약 2~3주 정도가 소요된다.
NB-IoT는 이동통신망의 좁은 대역을 이용한 IoT 표준 기술이다. 150kbps 이하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8㎞ 이상의 장거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력 소비가 적다. 이 때문에 가스·수도·전기 검침, 화물추적 등 물류관리, 유해가스 감시와 같은 환경관리 등 산업용 IoT에 적합하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KT는 내달까지 85개 시, 오는 6월까지 전국망 구축을 끝내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NB-IoT 단말 기술을 개발키도 했다. KT 관계자는 "연구단에서 시제품을 만들었으며, 다양한 업체들과 NB-IoT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미 서울, 수도권 지역에 NB-IoT 망을 구축한 상태다. 가장 먼저 내놓을 NB-IoT 서비스로는 원격검침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네트워크 등 상용서비스 준비는 마무리 단계이며, 정부 기술기준 확정에 따른 행정처리만 남았다"며 "NB-IoT는 공장, 대규모 시설에 들어가는 검침서비스 등 산업용 IoT 위주로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로라 전국망을 구축하고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IoT 시장에 진출키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IoT 통신 회선 수는 538만6982개에 달한다. 이는 전년보다 약 26% 늘어난 것으로, 1년 만에 110만개 이상 늘어났다. 특히 가정용 IoT 시장의 경우 이통3사가 절반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2016 통신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가정용 IoT 이용자의 절반 이상(53.2%)이 이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통사가 제공하는 IoT 서비스 종류는 약 107가지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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