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이 10년 만에 일부 변경된다.
19일 세종시와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신도시 건설계획 관련 수정안 주민 설명회가 21일 오후 2시 세종시 연동면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행복도시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 수정된 방안을 공유하고 이해를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청은 이른 시일에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방침이지만 수정안에 대한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기존 변경안은 6-1 생활권에 조성하려던 첨단산업 업무용지를 5생활권으로 옮기는 내용이 담겼다.
2006년 7월 만들어진 행복도시 기본계획에 따르면 6생활권은 '첨단지식기반' 기능을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하도록 돼 있으며 5생활권은 '의료·복지'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행복도시가 출범하기 전부터 있었던 6생활권 인근 월산산업단지로 교통체증이 우려되며 5생활권과 가까운 세종테크밸리나 오송바이오폴리스 산업단지 등과 연계성이 떨어진다며 기능을 맞교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5생활권 인근 연동면 주민들과 세종시는 산업용지에 입주할 기업도 결정되지 않은 데다, 폐기물 처리계획도 마련하지 않은 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로 이전하려는 공공기관이 많아 업무시설도 부족한 형편"이라며 "굳이 땅값이 비싼 예정지역(신도시) 말고 원도심에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행복청은 5생활권의 기존 의료 기능은 그대로 두고, 첨단산업만 이전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달성하겠다던 '인구 30만' 목표를 2022년까지로 2년 미루려던 것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19일 세종시와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신도시 건설계획 관련 수정안 주민 설명회가 21일 오후 2시 세종시 연동면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행복도시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 수정된 방안을 공유하고 이해를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청은 이른 시일에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방침이지만 수정안에 대한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기존 변경안은 6-1 생활권에 조성하려던 첨단산업 업무용지를 5생활권으로 옮기는 내용이 담겼다.
2006년 7월 만들어진 행복도시 기본계획에 따르면 6생활권은 '첨단지식기반' 기능을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하도록 돼 있으며 5생활권은 '의료·복지'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행복도시가 출범하기 전부터 있었던 6생활권 인근 월산산업단지로 교통체증이 우려되며 5생활권과 가까운 세종테크밸리나 오송바이오폴리스 산업단지 등과 연계성이 떨어진다며 기능을 맞교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5생활권 인근 연동면 주민들과 세종시는 산업용지에 입주할 기업도 결정되지 않은 데다, 폐기물 처리계획도 마련하지 않은 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로 이전하려는 공공기관이 많아 업무시설도 부족한 형편"이라며 "굳이 땅값이 비싼 예정지역(신도시) 말고 원도심에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행복청은 5생활권의 기존 의료 기능은 그대로 두고, 첨단산업만 이전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달성하겠다던 '인구 30만' 목표를 2022년까지로 2년 미루려던 것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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