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는 13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강등을 걱정하게 됐다.
폴 클레멘트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에서 3승을 거두고 있던 스완지는 이날 승점 3점을 더해 승점 24점을 기록 미들즈브러를 밀어내고 리그 15위로 뛰어올랐다.
스완지는 경기 초반 네이선 다이어가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최근 보여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전반 32분과 34분 라우틀리지와 길피 시구르드손이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전반 36분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스완지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는 길게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했고, 페르난데스의 머리를 맞은 공은 알피 모슨에게 연결됐다. 모슨은 그림 같은 발리 슈팅으로 스완지에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는 전반 47분 상대가 동점골을 노리는 틈을 타 추가 골까지 성공했다.
시구르드손이 상대 진영을 침투하던 마르틴 올슨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냈고, 올슨은 이를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레스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슬리마니와 올브라이튼, 푸흐스와 칠웰을 교체하며 스완지를 몰아붙였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약 3주 결장하는 기성용 대신 3선에서 코크와 캐롤이 매끄러운 공수 전환을 통해 팀에 안정감을 더하며 주전 경쟁에 박진감을 더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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