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장접전 끝에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위태로워 보였던 동부 1위 수성의 급한 불을 껐다.
클리블랜드는 7일 미국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4점을 합작한 '빅3'의 활약에 힘입어 140대135로 이겼다.
경기 초반은 7연승을 질주한 워싱턴의 기세가 거셌다. 워싱턴은 41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래들리 빌, 2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한 백코트 진을 바탕으로 거칠게 도전했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3점슛 6개 포함 39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린 케빈 러브, 32점 17어시스트 7리바운드라는 엽기적인 스탯을 쌓은 르브론 제임스의 포워드 진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4쿼터까지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간 시점에서 양 팀의 점수는 120대120 동점.
연장전에 돌입하자 워싱턴의 패기보다는 클리블랜드의 관록이 조금 더 빛을 발했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시작 1분여 만에 워싱턴에게 마신 고탓의 레이업과 빌의 자유투 2개, 켈리 오브레 주니어의 3점 등 7점을 허용하며 5점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누구나 클리블랜드의 패배를 상상할 수 있었던 이 시점부터 디펜딩챔프의 저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상대 가드진에게 강력한 압박을 가했고 그 결과 빌과 월의 슛은 연이어 빗나갔다.
여기에 애틀랜타에서 수혈한 3점 슈터 카일 코버의 3점슛이 터지며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이후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끌고 갔고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트리스탄 탐슨의 오펜스 리바운드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어빙이 모두 넣으며 138대135로 승기를 잡았다.
워싱턴은 막판 빌의 3점슛이 빗나가며 동점 기회를 날렸고 경기는 러브의 자유투 2개를 더해 140대135로 끝났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제임스와 러브 외에도 어빙이 23점 5어시스트, 탐슨이 22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으며 벤치에서 나온 코버가 위기마다 3점슛 4개(13득점)를 터트리며 팀을 구했다.
워싱턴은 존과 빌 외에도 오터 포터 쥬니어가 25점을 올리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상대의 노련미에 밀리며 패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35승(15패)째를 거두며 승률 7할에 복귀했으며 21패(30승)째를 당한 워싱턴은 3위 토론토에 한 경기 뒤진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클리블랜드는 7일 미국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4점을 합작한 '빅3'의 활약에 힘입어 140대135로 이겼다.
경기 초반은 7연승을 질주한 워싱턴의 기세가 거셌다. 워싱턴은 41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래들리 빌, 2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한 백코트 진을 바탕으로 거칠게 도전했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3점슛 6개 포함 39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린 케빈 러브, 32점 17어시스트 7리바운드라는 엽기적인 스탯을 쌓은 르브론 제임스의 포워드 진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4쿼터까지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간 시점에서 양 팀의 점수는 120대120 동점.
연장전에 돌입하자 워싱턴의 패기보다는 클리블랜드의 관록이 조금 더 빛을 발했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시작 1분여 만에 워싱턴에게 마신 고탓의 레이업과 빌의 자유투 2개, 켈리 오브레 주니어의 3점 등 7점을 허용하며 5점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누구나 클리블랜드의 패배를 상상할 수 있었던 이 시점부터 디펜딩챔프의 저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상대 가드진에게 강력한 압박을 가했고 그 결과 빌과 월의 슛은 연이어 빗나갔다.
여기에 애틀랜타에서 수혈한 3점 슈터 카일 코버의 3점슛이 터지며 동점을 만든 클리블랜드는 이후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끌고 갔고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트리스탄 탐슨의 오펜스 리바운드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어빙이 모두 넣으며 138대135로 승기를 잡았다.
워싱턴은 막판 빌의 3점슛이 빗나가며 동점 기회를 날렸고 경기는 러브의 자유투 2개를 더해 140대135로 끝났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제임스와 러브 외에도 어빙이 23점 5어시스트, 탐슨이 22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으며 벤치에서 나온 코버가 위기마다 3점슛 4개(13득점)를 터트리며 팀을 구했다.
워싱턴은 존과 빌 외에도 오터 포터 쥬니어가 25점을 올리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상대의 노련미에 밀리며 패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35승(15패)째를 거두며 승률 7할에 복귀했으며 21패(30승)째를 당한 워싱턴은 3위 토론토에 한 경기 뒤진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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