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6일 '선수 생산성 지수(PER)'에서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종규(24.4점)가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34.1점)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PER은 긍정적인 기록과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로 선수가 코트에서 뛸 시 얼마만큼의 생산력을 보여주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김종규는 4라운드에서 경기당 16.3득점, 7.3리바운드와 아투 성공률 61.8%, 자유투 성공률 83.3%를 기록하며 팀을 한 주간 5승3패로 이끌었다.
특히 조성민이 팀에 합류한 뒤 첫 경기였던 3일 고양 오리온전에서는 3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는 지난주 활약을 발판으로 17승19패를 기록, 6위 인천 전자랜드(18승18패)에 1경기 차이로 따라붙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뛰어올랐다.
또한 김종규의 뒤를 이어 이종현(울산 모비스), 김현민(부산 KT), 장재석(고양 오리온)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해 국내 빅맨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외인 선수 부문에서는 3라운드에 3위를 차지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안양 KGC 데이비드 사이먼이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차지했다.
현재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는 원주 동부 로드 벤슨은 3위를 차지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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