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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준중형급 대거 등장… ‘아이오닉·볼트·모델3’ 3파전

업계유일 준중형세단 아이오닉
보급형 전기차 수요 확보 박차
볼트 출시 첫달 579대 판매
순수전기차 판매 '톱5' 진입
테슬라 모델3, 인도시점 관건 

노재웅 기자 ripbird@dt.co.kr | 입력: 2017-01-30 17:00
[2017년 01월 31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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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준중형급 대거 등장… ‘아이오닉·볼트·모델3’ 3파전


전기차 대중화 시대 개막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경차와 고급세단으로 양분돼있던 전기차 시장에 준중형차급이 새롭게 대거 등장해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쉐보레 볼트와 테슬라 모델3라는 강력한 경쟁차 사이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보급형 전기차 확대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판매를 개시한 GM의 쉐보레 볼트(Bolt)는 579대가 팔리며 출시 첫 달부터 순수 전기차 판매 '톱5'에 진입했다.

한 번 충전으로 238마일(383㎞)를 주행할 수 있는 볼트는 보조금 지원 시 2만9995달러(약 35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판매가격은 경차 모델인 기아차 쏘울EV나 닛산 리프 등과 비슷한 수준인 동시에 BMW i3보다는 1만달러가량 저렴하다. GM은 업계 최고 수준의 최대 주행거리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이 모델이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초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91㎞로 볼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업계 유일의 준중형 세단이라는 대중성을 앞세워 보급형 전기차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세단답게 볼트보다 전장이 314㎜ 길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거도 100㎜ 길다.

모델S와 X로 미국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도 올 중반경 보급형 모델인 모델3의 생산을 시작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45㎞로 볼트와 비슷한 수준이고, 판매가격은 볼트보다 2500달러(약 29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모델3는 작년 3월에 시행한 사전계약에서 2주 만에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인도 시점을 얼마나 앞당기는 지가 관건이다. 차량 인도가 2018년 상반기를 넘길 경우 볼트나 아이오닉 등 경쟁차종에 선수요를 뺏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올해 미국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볼트, 모델3 등 보급형 신차 모델을 비롯해 총 13개 모델이 판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작년 판매량 1위인 모델S(2만9156대)의 인기가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리프와 i3, 스파크EV, 쏘울EV 등 기존 전기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 경차 모델의 지분을 준중형차급이 가져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편 작년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4만4455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를 넘었다. 올해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을 포함해 총 30개 모델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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