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최근 대전 본원에서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 '2016 KIOM URP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KIOM URP는 한의학 관련 학과 학부생들이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한의학연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고회에서 세명대 한의학과(이재준·김태인·정지원·배승원) 학생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한 뜸치료 무작위대조 임상시험'에 관한 연구과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유럽통합의학저널(EUJIM)'에 실리기도 했다.
금상은 경희대 한의학과 김요환·정민우, 한국외대 김시현 학생팀이, 은상은 경희대 한의학과(김종훈·김은혜·오자영·홍성은) 학생팀이 각각 받았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KIOM URP에 참여한 학생들이 향후 한의학 R&D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OM URP를 통해 학부생들이 수행한 연구과제 중 모두 9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왼쪽 세번째)과 KIOM URP 최종 보고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세명대 한의학과 학생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