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으로 인한 수혜나 인맥 관계에 의해 개연성이 없이 급등락하는 '정치테마주'에 손을 댄 개인투자자들이 10명 중 7명 꼴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정치테마주 16개 종목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 비중이 9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비중은 3% 미만에 그쳤다.
분석기간 중 매매손실이 발생한 위탁자의 99.6%가 개인투자자로 계좌당 평균 손실금액은 191만원이었다. 개인투자자는 투자규모와 관계없이 정보력 부재 및 뇌동매매로 인해 약 73%의 계좌에서 손실을 봤다. 특히 거래대금 5000만원 이상의 고액투자자의 경우 손실 계좌비율이 93%에 달했다.
또한 분석대상 16개 종목 중 10개 종목 이상을 중복 투자한 계좌는 843개, 14개 종목 이상을 매매한 계좌는 224계좌로 집계됐다. 일부 이상호가 제출 계좌도 존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테마주 중복 투자 계좌에 대해서는 과다한 허수호가 제출, 상한가 형성·유지, 시세상승 촉발호가제출 행위 등이 나타나는 경우 새로운 형태의 시세관여형 시장질서교란행위로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분석기간 동안 호재성 정보없이 주가가 상승하는 테마종목을 대상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이용해 2~3일간 다수 종목을 시세조종한 '메뚜기형 단기시세조종세력'을 적발해 금융감독당국에 통보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적호전 등 회사의 본질가치 상승없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뇌동매매를 자제하고 기업의 사업내용과 실적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종목을 선정해 매매하실 것을 당부한다"며 "올해는 대선기간을 틈탄 이상 급등종목에 대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집중감시 및 신속심리를 통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정치테마주 16개 종목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 비중이 9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비중은 3% 미만에 그쳤다.
분석기간 중 매매손실이 발생한 위탁자의 99.6%가 개인투자자로 계좌당 평균 손실금액은 191만원이었다. 개인투자자는 투자규모와 관계없이 정보력 부재 및 뇌동매매로 인해 약 73%의 계좌에서 손실을 봤다. 특히 거래대금 5000만원 이상의 고액투자자의 경우 손실 계좌비율이 93%에 달했다.
또한 분석대상 16개 종목 중 10개 종목 이상을 중복 투자한 계좌는 843개, 14개 종목 이상을 매매한 계좌는 224계좌로 집계됐다. 일부 이상호가 제출 계좌도 존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테마주 중복 투자 계좌에 대해서는 과다한 허수호가 제출, 상한가 형성·유지, 시세상승 촉발호가제출 행위 등이 나타나는 경우 새로운 형태의 시세관여형 시장질서교란행위로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분석기간 동안 호재성 정보없이 주가가 상승하는 테마종목을 대상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이용해 2~3일간 다수 종목을 시세조종한 '메뚜기형 단기시세조종세력'을 적발해 금융감독당국에 통보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적호전 등 회사의 본질가치 상승없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뇌동매매를 자제하고 기업의 사업내용과 실적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종목을 선정해 매매하실 것을 당부한다"며 "올해는 대선기간을 틈탄 이상 급등종목에 대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집중감시 및 신속심리를 통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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