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딜' 매출 1년새 53% 늘어
편의점 e쿠폰·음식배달 등 호응
편의점 e쿠폰·음식배달 등 호응
이베이코리아는 올해의 온라인쇼핑 열쇠말로 'DRAMA'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흥행을 이끌었던 'Deal(딜 상품)' 'Reality(현실적 구현)' 'Aloners(혼족)' 'Mobile(모바일)' 'Abroad(해외여행)'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올해는 할인판매 대상인 '핫딜 상품'이 주목을 받았다. G마켓의 올해(1∼11월) '슈퍼딜' 매출은 지난해보다 53% 높았다. 옥션 '올킬' 코너에서 소개된 대유위니아 딤채의 소형 김치냉장고 '쁘띠' 패키지는 300대 이상 팔렸고, 샤오미 미밴드2는 준비 수량 2000개가 완판됐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G마켓의 올해 VR기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10%나 늘었다. 옥션에서는 HTC의 VR 헤드셋 '바이브' 100대가 오픈 5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특히 1인 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e쿠폰 판매량이 급증했다. G마켓의 올해 편의점 e쿠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 늘어났으며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또 모바일 쇼핑 비중이 PC를 추월했다. G마켓의 올해 모바일 비중은 54%를 기록했으며 옥션의 모바일 비중은 43%로 지난해보다 7% 증가했다. 이베이는 모바일 앱에서 제품 이미지 크기를 최대 70% 늘리고 상단의 검색기능 영역 디자인을 도메인별로 조정하는 등 모바일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여행 시장이 확대되면서 여행상품, 항공권 판매량도 증가했다. 올 들어 G마켓의 전체 여행상품과 항공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91% 늘었다. 해외 항공권 판매량은 273% 급증했으며 각종 투어 상품, 입장권, 패스 등 판매량은 162% 증가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옥션의 해외여행 상품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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