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한강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가로지르는 양수대교 북쪽, 두물머리 서쪽을 지나는 북한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한강물환경생태관에서는 한강의 모든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한강물관리대책'에 생태관 건립 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2005년 착공에 들어가 2007년 개관한 한강물환경생태관은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팔당호의 수질에 대한 조사를 해오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의 소속기관이다. 국민들이 납부하는 물이용부담금으로 한강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강물환경생태관은 팔당호 등 한강유역에 대한 연구 성과의 보존·관리 등과 같은 한강 관리뿐만 아니라, 물이 순환하면서 이루어낸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생태계를 많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한 6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 한강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행복의 물' 코너부터 한강과 팔당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물, 그리고 한강' 코너, 물 환경생태 전시관으로서 다양한 생명체를 만날 수 있는 '생명의 물'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이어 '정보의 물'은 우리 몸속의 물, 한강 물의 정수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교육적인 테마존이다. 또한 체험을 통해 물의 성질과 물에 대한 상식을 배워볼 수 있는 '재미의 물'과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한강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의 물' 코너도 있다.
현재 상설전시장에서는 팔당호를 대표하는 물고기와 식물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한강물환경생태관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객이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요원이 하루에 4번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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