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이유에서 양쪽 눈의 크기가 다르거나, 눈썹과 눈의 수평선이 기울어진 짝눈과 짝짝이 눈썹을 갖고 있는 경우 외모적인 콤플렉스로 시술 혹은 성형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라면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을 떠올릴 수 있다.
이는 너무 작은 것에 집중한 나머지 전체를 보는 시야가 흐려질 때 인용되는 말로 흔히 안면비대칭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얼굴의 한 부위의 틀어짐에만 집중을 한 나머지 얼굴 전체적인 틀어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지적하고 있다.
얼굴에서 나타나는 비대칭은 턱 괴기, 한쪽으로 씹는 습관, 다리 꼬기와 같이 무의식적인 행동과 자세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런 요인에 의해 평소 수직 수평의 균형을 이루고 있던 경추(목뼈)와 턱관절의 균형이 어긋나게 되면, 두개골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두개골의 형태가 점점 어그러지고 안면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이 결과에 의해 짝눈이나 짝짝이 눈썹, 입 꼬리 비대칭 증상이 나타나고 광대 비대칭이나 턱 비대칭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문제는 유기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는 인체의 특성상 어그러진 두개골은 이와 연결되어 있는 경추-척추-골반에 보상작용을 일으켜 이들을 지그재그 형태로 틀어지게 만들어'전신비대칭'의 문제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관련 전문의는 "얼굴 전체, 나아가 전신을 살피지 않고 한 부위에만 집중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 후에 재발로 인해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안면비대칭교정을 위해서는 경추와 턱관절의 균형, 어그러진 두개골의 대칭을 회복시켜 얼굴의 골격과 근육의 문제를 바로잡고 이와 동시에 틀어진 체형을 바로잡는 체형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도움말: 미소진한의원 김준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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