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7일 성남 정자동 네이버 사옥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교통소통정보 생성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네이버에 제공하는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네이버에 실시간 소통정보, 사고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네이버는 국토부와 도로공사의 정책홍보, 네이버 지도 무료사용을 협조한다. 네이버는 제공 받는 데이터를 가공해 교통소통정보 관련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전체 포털 중 온라인·모바일 검색 점유율이 75%에 달한다. 하루 평균 1000만명이 접속하며 1억3000만개 검색어가 입력돼 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경쟁사들보다 늦은 지난해 말 시작해 품질 개선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네이버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SKT, KT, 팅크웨어 등 민간과의 협력이 확대되는 한편 정부가 보유한 교통 빅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교통정보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 기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교통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해 국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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