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전북은행과 첫선
후발업체, 서비스 개발나서
금융 시장선 긍정적인 반응
후발업체, 서비스 개발나서
금융 시장선 긍정적인 반응
개인간(P2P) 금융이 시중은행과 연계한 모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피플펀드가 6월 초부터 전북은행과 손 잡고 국내 최초 은행 연계형 P2P금융을 개시하자 후발 업체들도 은행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1금융권과 연계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대출자 모두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기존 금융권의 P2P모델 간접 경험이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시중은행과 연계형 모델로 P2P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은행 연계 모델은 대부업이 아닌 온라인중개 모델로 법인을 등록하는데다 다양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P2P금융업체 피플펀드가 전북은행과 연계한 모델로 지난 6월1일부터 P2P금융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은행과 연계한 P2P모델로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써티컷은 NH농협은행과 제휴를 맺고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공식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서준섭 써티컷 대표는 "NH농협은행과 제휴를 통해 임직원의 횡령 가능성 등 P2P업체 내부 문제를 제거했다"며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이 집행돼 중복대출이 불가능해지고, 은행연합회·신용정보사에 대출 정보가 공유돼 투자자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존 카드론의 이자를 아낄 수 있는 'NH 써티컷론'이라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써티컷 모델은 금감원이 상품 약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투자자 보호 조치 등 발생할 문제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 플랫폼 펀다는 하반기 중으로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펀다가 준비중인 '예탁금 담보부 대출' 서비스는 1차로 펀다에서 심사를 거친 대출자들을 걸러내고, 펀다가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예탁금을 담보로 기업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예탁금 담보부 대출로 대출자들은 제도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대출 이력 및 연체 이력 등 모든 대출 관련 기록이 금융권에 공유되기 때문에 P2P 투자에 따른 투자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감소한다는 이점이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과 연계한 P2P금융 모델이 늘어나는 것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대부업체가 아닌 '온라인중개업' 법인으로 사업체를 등록해 'P2P금융은 사실상 대부업체가 아니냐'는 시선에서 벗어난데다 은행의 P2P 시장 간접 참여 경험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P2P금융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P2P금융업체가 함께 핀테크 서비스를 시장에서 경험하면서 운영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연계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과 연계한 모델의 경우 기존 P2P금융 업체들의 수익구조와 조금 다른 신 모형이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상품 약관 심사 등을 진행하며 허가를 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피플펀드가 6월 초부터 전북은행과 손 잡고 국내 최초 은행 연계형 P2P금융을 개시하자 후발 업체들도 은행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1금융권과 연계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대출자 모두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기존 금융권의 P2P모델 간접 경험이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시중은행과 연계형 모델로 P2P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은행 연계 모델은 대부업이 아닌 온라인중개 모델로 법인을 등록하는데다 다양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P2P금융업체 피플펀드가 전북은행과 연계한 모델로 지난 6월1일부터 P2P금융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은행과 연계한 P2P모델로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써티컷은 NH농협은행과 제휴를 맺고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공식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서준섭 써티컷 대표는 "NH농협은행과 제휴를 통해 임직원의 횡령 가능성 등 P2P업체 내부 문제를 제거했다"며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이 집행돼 중복대출이 불가능해지고, 은행연합회·신용정보사에 대출 정보가 공유돼 투자자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존 카드론의 이자를 아낄 수 있는 'NH 써티컷론'이라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써티컷 모델은 금감원이 상품 약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투자자 보호 조치 등 발생할 문제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 플랫폼 펀다는 하반기 중으로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펀다가 준비중인 '예탁금 담보부 대출' 서비스는 1차로 펀다에서 심사를 거친 대출자들을 걸러내고, 펀다가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예탁금을 담보로 기업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예탁금 담보부 대출로 대출자들은 제도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대출 이력 및 연체 이력 등 모든 대출 관련 기록이 금융권에 공유되기 때문에 P2P 투자에 따른 투자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감소한다는 이점이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과 연계한 P2P금융 모델이 늘어나는 것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대부업체가 아닌 '온라인중개업' 법인으로 사업체를 등록해 'P2P금융은 사실상 대부업체가 아니냐'는 시선에서 벗어난데다 은행의 P2P 시장 간접 참여 경험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P2P금융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P2P금융업체가 함께 핀테크 서비스를 시장에서 경험하면서 운영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연계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과 연계한 모델의 경우 기존 P2P금융 업체들의 수익구조와 조금 다른 신 모형이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상품 약관 심사 등을 진행하며 허가를 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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