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탄소자원화·미세먼지 대책
■과학기술전략회의
정부가 정밀 의료, 바이오 신약, 탄소 자원화, 미세먼지 등 4대 분야를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국민 행복과 삶의 질 높이기에 나선다.
우선 개인 맞춤형 진단으로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정밀의료 분야를 육성하고 바이오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정밀 의료란 개인 진료정보와 유전정보 등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환자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기술로,세계 정밀의료 시장은 2022년 약 1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1년까지 해외 정밀의료 코호트 정보와 연계·활용이 가능한 한국인 10만명 정밀의료 코호트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 정밀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진단과 처방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시스템(CDSS)을 개발, 폐암·위암·대장암 등 3대 암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암, 심장, 뇌혈관, 희귀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국내 제약사와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협업해 바이오 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제약산업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6% 정도로 아직 영세하지만, 지난해 한미약품의 8조원 규모 기술수출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입증됐다. 정부는 국내 신약개발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혁신형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해 2019년까지 100개를 도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자원화' 기술개발도 서두를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체결된 파리 기후협정에 따른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2019년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 6000t 규모를 처리하는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2022년에는 국제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해외 기술이전 모델을 개발한다. 또 일산화탄소와 메탄 등 부생가스를 포집·전환해 화학소재와 수송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2020년 광양과 여수에서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연간 750만t씩 줄이고 온실가스에 포함된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 2025년까지 4조9000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도 국가전략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다. 정부는 2019년까지 한반도 전역에 미세먼지 입체 관측망을 구성해 미세먼지 생성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실시간 입체관측 자료와 기상위성 등 빅데이터를 통합하고, 2022년에는 AI 기술을 결합한 정밀·장기 예측·예보 시스템을 개발한다.
남도영기자 namdo0@
정부가 정밀 의료, 바이오 신약, 탄소 자원화, 미세먼지 등 4대 분야를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국민 행복과 삶의 질 높이기에 나선다.
우선 개인 맞춤형 진단으로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정밀의료 분야를 육성하고 바이오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정밀 의료란 개인 진료정보와 유전정보 등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환자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기술로,세계 정밀의료 시장은 2022년 약 1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1년까지 해외 정밀의료 코호트 정보와 연계·활용이 가능한 한국인 10만명 정밀의료 코호트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 정밀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진단과 처방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시스템(CDSS)을 개발, 폐암·위암·대장암 등 3대 암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암, 심장, 뇌혈관, 희귀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국내 제약사와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협업해 바이오 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제약산업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6% 정도로 아직 영세하지만, 지난해 한미약품의 8조원 규모 기술수출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입증됐다. 정부는 국내 신약개발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혁신형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해 2019년까지 100개를 도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자원화' 기술개발도 서두를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체결된 파리 기후협정에 따른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2019년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 6000t 규모를 처리하는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2022년에는 국제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해외 기술이전 모델을 개발한다. 또 일산화탄소와 메탄 등 부생가스를 포집·전환해 화학소재와 수송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2020년 광양과 여수에서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연간 750만t씩 줄이고 온실가스에 포함된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 2025년까지 4조9000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도 국가전략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된다. 정부는 2019년까지 한반도 전역에 미세먼지 입체 관측망을 구성해 미세먼지 생성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실시간 입체관측 자료와 기상위성 등 빅데이터를 통합하고, 2022년에는 AI 기술을 결합한 정밀·장기 예측·예보 시스템을 개발한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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