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권기용)와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김사홍)가 중소기업 기술이전과 시장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술이전 페어 및 신사업벤처포럼'을 수시로 개최해 중소기업인, 기술전문가, 투자자, 시장 참여자 간 교류와 협력, 제휴를 촉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기술이전 페어 및 신사업 포럼에는 100여 명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산단공 대경본부 기업성장지원센터는 "대구경북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미니클러스터 및 경영자협의회 회원사들이 참여해 요소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찾아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기술이전페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전략원, 경북지식재산센터, 금오공대 산학협력단 등의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지원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해 보유 기술 및 이전 기술 사업화 절차 등을 소개했다. 신사업포럼에는 4개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템 소개와 시장전망, 사업계획 등을 발표한 후 엔젤클럽 심사관의 조언을 듣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삼원오토밸리의 장수동 대표가 자동차부품 정밀가공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 오티이의 박영선 대표가 기존 항습기 대비 전력량 70% 이상 절감이 가능한 '고효율 항온 항습기' 개발 배경과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엘비에스의 박유진 대표는 물품 및 작업자 추적 알림 기술을, 퓨어셀코리아의 구성득 대표는 첨단 레이더 기술인 울트라와이드밴드(UWB) 센서를 적용한 정밀측정 각선미 교정용 운동기구와 기능성 천연 에센스를 활용한 안면 스팀기 등 IT기술 기반 미용기기 신제품을 각각 소개했다. 서울에서 내려온 신영건 옐로우우드 엔젤클럽 회장은 "시장수요 분석에 대한 보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며 "발표 기업들의 아이디어 수준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나 사업화가 진행되면 큰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기용 산단공 대경본부장은 "세 번째 맞이한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의 유망 신사업 발굴과 기술 이전 및 기술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창구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자금과 기술 부족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침체된 기업들의 기를 살려주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여건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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