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10% 넘어
주가 반등 당분간 힘들듯
주가 반등 당분간 힘들듯
■ 롯데 비자금 수사
그룹 총수의 비자금 조성, 면세점 입점로비 혐의 등으로 인한 검찰 조사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롯데그룹주가 동반 급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 등 9개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이날 평균 하락폭은 -4.89%에 이른다.
지난 10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에 연루된 의혹으로 촉발된 검찰 수사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정보기술의 낙폭이 -10.57%로 가장 컸다. 이어 롯데손해보험(-6.43%)과 롯데제과(-5.97%), 롯데쇼핑(-5.38%), 롯데하이마트(-4.42%), 롯데케미칼(-3.92%), 롯데정밀화학(-2.89%), 롯데푸드(-2.65%), 롯데칠성(-1.87%)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이번 검찰수사 여파로 롯데그룹 지주사인 호텔롯데 상장도 무산됐다. 애초 호텔롯데는 이달 29일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검찰 수사로 오는 7월 21일로 1차례 미뤄졌고, 결국 무기한 연기에 들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몰리면서 지배구조가 불안정해졌고, 이와 더불어 실적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롯데그룹주의 주가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또한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김유정기자 clickyj@
그룹 총수의 비자금 조성, 면세점 입점로비 혐의 등으로 인한 검찰 조사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롯데그룹주가 동반 급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 등 9개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이날 평균 하락폭은 -4.89%에 이른다.
지난 10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에 연루된 의혹으로 촉발된 검찰 수사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정보기술의 낙폭이 -10.57%로 가장 컸다. 이어 롯데손해보험(-6.43%)과 롯데제과(-5.97%), 롯데쇼핑(-5.38%), 롯데하이마트(-4.42%), 롯데케미칼(-3.92%), 롯데정밀화학(-2.89%), 롯데푸드(-2.65%), 롯데칠성(-1.87%)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이번 검찰수사 여파로 롯데그룹 지주사인 호텔롯데 상장도 무산됐다. 애초 호텔롯데는 이달 29일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검찰 수사로 오는 7월 21일로 1차례 미뤄졌고, 결국 무기한 연기에 들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몰리면서 지배구조가 불안정해졌고, 이와 더불어 실적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롯데그룹주의 주가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또한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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