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프로모션 활용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역량 기반 사업화
KB국민카드, 기업에 컨설팅
상반기내 시범사업 실시 예정
하나카드, 스타트업 기업 대상
빅데이터 제공 O2O서비스 계획
타 카드사도 부수업무 검토중
빅데이터 분석역량 기반 사업화
KB국민카드, 기업에 컨설팅
상반기내 시범사업 실시 예정
하나카드, 스타트업 기업 대상
빅데이터 제공 O2O서비스 계획
타 카드사도 부수업무 검토중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를 신상품 개발이나 프로모션에 활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빅데이터를 통해 돈 벌기에 나섰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수익성 위기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빅데이터를 상품 개발의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수익모델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그간 내부 상품 개발 등에 국한됐던 빅데이터 분석 활용에 대한 틀을 깨고 이를 적극적인 수익 창출 창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KB국민카드는 그간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 전략 컨설팅'·'업권 분석 컨설팅' 등 시장이 요구하는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 상용화를 목전에 뒀다. KB국민카드의 카드이용정보와 업권정보 등에 NICE지니데이타의 품목정보까지 결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빅데이터전략센터를 통해 상반기 중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카드사가 활용했던 빅데이터 전략은 자사 신상품 개발이나 상품 프로모션, 고객 분석 등 내부 업무에 국한되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해 상용화 단계까지 이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카드는 이용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O2O)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주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하나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스타트업 기업인 다모여컴퍼니와 라이클, 비유에스크리에이티브, 저니앤조이트래블, 플라이앤컴퍼니'와 O2O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는 모바일 플랫폼인 모비박스(mobi box) 앱에 스타트업의 앱을 연동시키고 하나카드의 빅데이터를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카드가 빅데이터 기술로 축적한 이용자의 요구사항이나 이용 행태 정보 등을 스타트업에게 제공하고 이를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한다는 것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하나카드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롯데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수익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빅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부수업무를 검토하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그간 내부 상품 개발 등에 국한됐던 빅데이터 분석 활용에 대한 틀을 깨고 이를 적극적인 수익 창출 창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KB국민카드는 그간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 전략 컨설팅'·'업권 분석 컨설팅' 등 시장이 요구하는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 상용화를 목전에 뒀다. KB국민카드의 카드이용정보와 업권정보 등에 NICE지니데이타의 품목정보까지 결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빅데이터전략센터를 통해 상반기 중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카드사가 활용했던 빅데이터 전략은 자사 신상품 개발이나 상품 프로모션, 고객 분석 등 내부 업무에 국한되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해 상용화 단계까지 이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카드는 이용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O2O)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주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하나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스타트업 기업인 다모여컴퍼니와 라이클, 비유에스크리에이티브, 저니앤조이트래블, 플라이앤컴퍼니'와 O2O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위해 하나카드는 모바일 플랫폼인 모비박스(mobi box) 앱에 스타트업의 앱을 연동시키고 하나카드의 빅데이터를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카드가 빅데이터 기술로 축적한 이용자의 요구사항이나 이용 행태 정보 등을 스타트업에게 제공하고 이를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로 연계한다는 것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하나카드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롯데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수익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빅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부수업무를 검토하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