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홍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센터장
"신사업벤처포럼(신포럼)은 중소기업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신사업 아이템 발굴과 기술의 사업화, 투자 유치, 동종 및 이종 기업 간 협업 등을 제공하는 장으로 올해부터 새로 출범하는 지원프로그램입니다. 기존 육성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업, 지원기관, 투자자, 경영컨설턴트 등이 한 자리에서 만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장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김사홍 센터장(사진)은 "유망기업의 고민을 '원 샷'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 신포럼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경권기업성장센터는 그동안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협력해 기업 경영 애로 해결에 큰 역할을 해왔다. 현재 대구와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유망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포항지역까지 확대해 포항의 2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이 성장하는데 기업 혼자의 힘보다는 옆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쉽고 원활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현재 산업단지에는 창업지원, 미니클러스터, 기업성장지원, 월드클래스300이라는 단계별 기업 지원체제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저희 기업성장센터는 매출 100억 원 내외 규모의 기업을 1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센터장은 "기업이 원활하게 성장하려면 '성장사다리' 계단을 잘 밟고 올라야 한다"며 "지원 기관들은 기업 자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영·기술·투자·마케팅·규제 분야의 조언을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구미 LG반도체(현 SK하이닉스)에서 품질관리부장을 역임하고 QM&E 경영컨설팅 부사장으로 있다. 2011년부터 고향인 구미에 내려와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일에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고 한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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