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모바일결제에 '화자인증' 업계 첫 도입
비씨카드가 생체인증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1월 카드업계 처음으로 모바일 결제에 화자인증을 도입하고, 이어 2월 중으로 안면 인증도 기술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씨카드는 화자인증 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실제로 화자인증 결제를 했을 때 어떤 오류가 발생하는지, 체결과 결제에 무리가 없는지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자인증은 개인의 음성정보로 신분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목소리는 개인별 속도와 습관, 주파수 등이 달라 모방할 수 없는 고유의 특징이 있는데 이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의 US뱅크, 군인 전문 보험회사(USAA)에서는 화자인식 기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운영해 사용자 인증 및 계좌조회·이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관심이 높다.
화자인증 솔루션기업 관계자는 "타인의 목소리를 녹음해 화자인증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녹음 검출 기술을 이용해 사칭을 막을 수 있다"며 "감기가 걸려서 목소리가 변조됐을 경우에도 본인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일단 1월 스마트폰 결제 시 필요한 '모바일 ISP 애플리케이션(mISP)'에서 화자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비씨페이 등 타 결제서비스까지 확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가 달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면 사용 가능하며 아이폰의 경우 추후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2월에는 안면인증 기술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에 돌입, 생체인증 기술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7월 비씨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생체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증서버 구축을 완료했다. 두 곳은 2014년 7월부터 국제 표준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인증서버 개발을 추진해 왔다.
박소영기자 cat@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씨카드는 화자인증 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실제로 화자인증 결제를 했을 때 어떤 오류가 발생하는지, 체결과 결제에 무리가 없는지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자인증은 개인의 음성정보로 신분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목소리는 개인별 속도와 습관, 주파수 등이 달라 모방할 수 없는 고유의 특징이 있는데 이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의 US뱅크, 군인 전문 보험회사(USAA)에서는 화자인식 기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운영해 사용자 인증 및 계좌조회·이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관심이 높다.
화자인증 솔루션기업 관계자는 "타인의 목소리를 녹음해 화자인증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녹음 검출 기술을 이용해 사칭을 막을 수 있다"며 "감기가 걸려서 목소리가 변조됐을 경우에도 본인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일단 1월 스마트폰 결제 시 필요한 '모바일 ISP 애플리케이션(mISP)'에서 화자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비씨페이 등 타 결제서비스까지 확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가 달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면 사용 가능하며 아이폰의 경우 추후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2월에는 안면인증 기술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에 돌입, 생체인증 기술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7월 비씨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생체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증서버 구축을 완료했다. 두 곳은 2014년 7월부터 국제 표준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인증서버 개발을 추진해 왔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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