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공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양소는 바로 '철분'이며 그 중에서도 '헴철'에 해당한다. 하지만 다양한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헴철의 위험성은 계속 제기되어 왔다.
호주에서 37,000명을 대상으로 한 '붉은고기, 닭고기, 생선 소비와 직장암의 위험도 조사'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 종류의 고기 섭취를 조사한 결과, 육류를 많이 섭취한 피실험자 중 283명이 9년 이내에 대장암에, 169명은 직장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WHO 역시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8%로 높아지고, 붉은 고기는 매일 100g을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7%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철분 섭취 시엔 헴철이 아닌 비동물성의 '비헴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흔히 헴철의 흡수율이 20~35%, 비헴철의 흡수율이 5~10%로 알려져 있어 헴철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으나, 철분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헴철의 흡수율은 최대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효율성 측면에서 비헴철이 훨씬 우수한 셈이다.
또한 헴철의 경우, 돼지와 같은 동물의 피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동물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빠른 성장과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다량의 성장호르몬제와 항생제를 주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번 '가공육 발암물질' 사건 역시 헴철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식물성 성분인 비헴철은 철분의 흡수와 활성을 도와주는 보조 영양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부작용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된 바 없다.
비헴철의 철분 보충제라도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합성철분'일 경우 몸에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학전문 저널리스트 허현회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질산에 철을 반응시켜 만드는 질산제일철, 석유 폐기물에서 추출하는 피로린산제일철 등의 합성 철분은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심뇌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해답은 100% 천연 원료로 이루어진 비헴철 철분제다. 천연 철분과 합성 철분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합성 철분은 '피로린산제일철'처럼 영양성분만, 합성 철분은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 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있다.
비헴철의 천연원료 철분제라 해도 화학부형제가 사용됐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실리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폐암, 규폐증, 면역력 저하, 성장지연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시중의 철분제 중 비헴철 성분의 100% 천연원료 철분제이면서 화학 부형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으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 철분제를 비롯한 극소수에 불과하다.
붉은 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중요 영양 공급원이다. 때문에 기본 영양소를 고루 갖춰 균형 있는 식사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며, 검증된 철분제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지름길이다.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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