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HS 전망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술을 탑재한 TV가 글로벌 UHD(초고해상도·4K) TV 시장이 빠르게 크고 있다. HDR은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보정해 주는 기술로 기존 '로컬 디밍' 방식보다 더 명암비를 강조할 수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세계 HDR TV 시장 규모는 2016년 290만대에서 2017년에는 1250만대, 2019년에는 326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3년간 10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HDR을 UHD TV에 적용하면 강렬한 태양빛부터 밤하늘의 별빛까지 다양한 밝기를 표현할 수 있어, 기존 UHD TV에 비해 한층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올해 초 SUHD TV에 HDR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HDR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기술 측면에서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 환경을 갖췄다.
LG전자도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HDR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공개했다.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올레드 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소니, 파나소닉,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등 일본과 중국 업체도 HDR을 적용한 TV를 최근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은 HDR 구현을 위한 규격을 갖추기 위해 앞다퉈 영화사, 방송사 등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IHS는 HDR TV가 내년에 마케팅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2017년 이후 특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기술에 개방적인 중국과 UHD 방송 서비스를 선도하는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25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세계 HDR TV 시장 규모는 2016년 290만대에서 2017년에는 1250만대, 2019년에는 326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3년간 10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HDR을 UHD TV에 적용하면 강렬한 태양빛부터 밤하늘의 별빛까지 다양한 밝기를 표현할 수 있어, 기존 UHD TV에 비해 한층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올해 초 SUHD TV에 HDR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HDR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기술 측면에서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 환경을 갖췄다.
LG전자도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HDR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공개했다.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올레드 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소니, 파나소닉,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등 일본과 중국 업체도 HDR을 적용한 TV를 최근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은 HDR 구현을 위한 규격을 갖추기 위해 앞다퉈 영화사, 방송사 등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IHS는 HDR TV가 내년에 마케팅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2017년 이후 특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기술에 개방적인 중국과 UHD 방송 서비스를 선도하는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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