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관광 빅데이터 주목

제주·충북·부산 등 빅데이터 반영 관광정책 개선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업계는 빅데이터를 관광 부문에 접목할 경우 효율 높은 관광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충청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빅데이터를 접목해 관광정책을 개선하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객 유동인구 빅데이터 가공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객 유동인구를 통계화 된 관광객 현황으로 전환해 관광정책에 도입하고 있다.

부산시는 트위터 키워드 분석을 통해 관광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트위터에 올라온 부산 관광 관련 정보 중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을 구분해 관광객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있다.

이외 충청북도는 관광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내 특화된 관광지를 구분하고 관련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지난해 '함평 나비축제', '보령 머드 축제', '가평 자라섬 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16개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행태와 특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정부도 관광 부문에 빅데이터 접목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 5월 선정한 16개 부문 국가 DB에 관광 부문을 포함한 바 있다.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포함되는 이 사업은 다국어 관광정보(역사문화자원, 생활사, 관광명소, 스토리텔링 등)를 DB화하고, 비콘(Beacon)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외국 관광객들이 다국어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해외에서도 빅데이터를 관광 부문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빅데이터 전문업체 나이틀리(nightley.jp)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트위터에 올리는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시각화 하는 인바운드 인사이트(inbound insight)'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트위터, 웨이보 등 에서 위치정보를 포함한 일본 내 SNS 데이터를 수집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떤 부문에 관심을 보이는지,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 시각화 한다. 중국 장쑤성의 전장시 경우 IBM IOC(지능형운영센터)를 도입해 관광객들이 여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교통관리를 개선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SW업계 전문가들은 국내도 관광 부문의 빅데이터 효과를 높이려면 시각화 기술과 신용카드 결제 정보 등과 연동해 고도화된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상을 나이, 성별, 국가 등으로 세분화하고, 시간과 소비행태 등을 확인할 수록 표적화된 관광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빅데이터 관계자는 "관광산업에 빅데이터를 접목할 경우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정부가 개인정보를 제외한 관광관련 빅데이터를 공개해 민간업체와 협력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