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작품중 12팀 최종선정
■ 2015 한ㆍ중 대학생 창조아이디어 공모전
창조경제를 견인할 ICT 인재 발굴을 목표로 3개월간 장정에 돌입했던 '2015 한·중 대학생 창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연세대학교 '잘록' 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한·중 대학생 창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ICT기술을 적용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디지털타임스, 건국대학교, 민병철교육그룹, 다음카카오, 동아쏘시오홀딩스, HJ.PnA,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특허법인 한벗, YTN사이언스, 코리아타임스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ICT에 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중 대학생 교류를 위해 중국 유학생 및 현지 대학생들까지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글로벌 공모전으로 규모를 키웠다.
올해는 스마트카와 스마트홈, IoT, 가상현실 등 'ICT를 활용한 창조경제'를 주제로,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예선에서만 200여 개 이상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가 뛰어났다는 평가와 함께 대회에 참여한 33개 대학 중 20곳이 처음으로 참가할 정도로 창조 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민병철 민병철교육그룹 회장은"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인재를 찾고 있다"며 "이렇게 발굴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우리 이웃과 삶은 물론 사회 전체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2의 카카오톡 개발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예선 심사 및 본선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2개 아이디어가 수상작에 선정됐다. 올해 대상인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 연세대학교 잘록 팀은 자녀의 심박 수를 체크해 이상이 생길 경우 아이의 상태를 자동으로 녹음하는 '헬로 RV'앱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수상에는 △연세대학교 워터 매니저 팀(디지털타임스 사장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현욱 학생(민병철 교육그룹 회장상) △건국대학교 조희진 학생(건국대학교 총장상) △성균관대학교 김채은 학생(다음카카오 사장상) △부경대학교 박현정 학생(HJ,PnA 사장상) △고려대학교 임동준 학생(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상) △울산대학교 오더 팀(YTN 사이언스 사장상) △가천대·숙명여자대학교 영알 팀(코리아타임스 사장상) △경상대학교 지킴이 팀(한벗 특허법인 사장상)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쒸빈 학생과 건국대학교 석천영 학생이 각각 대상인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상과 우수상인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대표상을 받았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창업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 콘텐츠와 SW 영역"이라며 "이번 공모전에서도 많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됐는데, 이에 그치지 말고 창업으로 연계하거나 또 다른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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