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상반기 히트상품 품질우수
KT(대표 황창규)는 음성과 문자를 2만원 대에서부터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는 이용자가 사용량에 따라 선택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2012년 버라이즌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여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는데, 국내에는 3년 만에 도입됐다.
회사는 10년 전 휴대전화 이용자의 음성통화와 데이터 사용은 8:2였다면,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의 음성 통화와 데이터 이용 비율은 4:6으로 이용 패턴이 완전히 역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데이터 밀당', '팝콘', '올레 패밀리박스' 등 데이터 특화 부가 서비스를 대거 출시했다. 요금제와 KT만의 데이터 부가 혜택을 활용하면 연간 약 130만원의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월별 데이터 사용량이 들쭉날쭉한 이들은 데이터를 밀어 쓰고 당겨 쓰는 '밀당'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3배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추가 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팝콘(혜택쿠폰)'을 이용하면, 연간 총 26만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팝콘은 2년 이상 장기 가입자에게 연 4회 제공하는 혜택쿠폰으로, 데이터 1GB, 로밍 무제한 1일, 올레TV모바일팩 1개월, 음성통화 30분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올레 패밀리 박스는 가족끼리 남는 데이터를 적립하고, 모자란 데이터를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서비스로 가입자 60만 명을 넘어서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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