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속 신기술 개발 주력
UHD 올레드TV 등 혁신 IT제품 눈길
다양한 융합·차별화 금융서비스 인기
■ 2015 상반기 히트상품 (품질우수ㆍ소비자추천)/strong>
올해 상반기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기 흐름도 예상만큼 회복되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기업 환경이 위축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유럽 그리스·스페인 등의 위기가 지난해에 이어 지속됐고, 국내 경기도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했다.
하지만 미래를 바라본 기업들은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틈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불굴의 의지로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정부도 다른 악조건을 극복하고서라도 최대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해 8월 2.25%이던 기준금리를 무려 네 차례나 인하했다. 올해 6월 기준금리는 1.50%까지 파격적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는 오히려 품질경쟁력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인 기업들이 늘어났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시대의 변화를 과감하게 이끌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많은 제품들이 새롭게 시장에 등장했다. 특히 가격비교에 익숙하고 실용적인 흐름의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시선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땀과 노력이 우수한 상품의 등장으로 이어진 시기였다.
LG전자의 'LG 울트라 올레드(OLED) TV'는 LG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구현한 울트라HD(UHD) 해상도의 OLED TV로 주목받았다. 무려 3300만개의 서브 화소가 마치 실물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블럭스의 멀티 라디오 모듈 'EMMY-W1 시리즈'는 자동차 내는 물론 근거리 무선 연결을 빠르고 강력하게 구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또 보다 복잡한 데이터 분석에 발맞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빅데이타 솔루션, 실시간데이터처리 솔루션,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플랫폼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교 부문에서는 숭실대학교가 품질우수 히트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금융권에서는 틀에 박힌 기존 서비스나 상품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특이한 보장이나 서비스를 선보인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IBK기업은행의 '스몰 빅 카드'는 캐시백 입금 상품이라는 새로운 구조로 품질우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교보생명의 '멀티플랜교보통합CI보험'은 다양한 보험상품의 장점을 융합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롯데하이마트,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는 생활유통 부문에서 소비자추천 기업으로 선정돼 역시 히트상품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