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의류전문몰 '몽쁘띠'
■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반려동물 의류전문몰 '몽쁘띠'
"외국에서 대학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왔을 때, 꿈을 위해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초기 자본금이 넉넉지 않아 온라인쇼핑몰을 선택했고 반려동물용 핸드메이드 제품을 아이템으로 정했습니다."
반려동물 의류 전문몰 '몽쁘띠(www.monpetit.co.kr)'를 운영하는 원지영(25) 대표는 지난해 6월 카페24를 통해 온라인쇼핑몰을 창업하고,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핸드메이드의 강점을 갖추기 위해 창업 전 의류 제작 강의를 듣고 동대문 시장을 돌며 원단까지 직접 골랐다.
현재 판매 제품 중 30% 이상이 직접 제작한 제품이다. 그중에서도 손뜨개질로 제작한 니트, 스웨터, 코트가 대표 상품이다.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가정이 늘면서 특별한 애견의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는 또 다른 경쟁력이다. 반려동물에 따라 몸집과 다리 길이 등이 달라 시중 제품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몽쁘띠는 모든 제품을 반려동물 사이즈에 맞춰 수선해 주고 있다. 다음은 원지영 대표와의 일문일답.
-사업초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했나.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 역삼점을 알게 됐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내 사무실을 열 수 있는 데다 창업자를 위한 택배서비스나 스튜디오
공간도 편리하게 갖춰져 있어서 입주를 결정했다. 입주자들끼리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몽쁘띠의 또 다른 경쟁력은.
"다양한 소재로 애견의류를 제작한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실켓 가공을 통해 면의 품질을 높이기도 하고, 순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올여름에는 아웃도어 의류 등에 주로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흡수력도 좋고, 자외선까지 차단되는 상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상품 차별화 전략에 대한 시장 반응은.
"애견의류 브랜드 중 대량생산하는 곳은 많지만 손뜨개 같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선보이는 곳은 드물다. 애완용품박람회 등에 참가해보면 단연 주목받아 해외 바이어들도 문의를 해온다."
- 해외진출 계획도 있나.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자부한다. 해외 박람회에도 참여하고 언어권별로 쇼핑몰을 만들어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진출 국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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