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혁신상 수상 중기제품 눈길… 119개 중견·중기업체 현지마케팅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15에 참가해 기술 강국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팅크웨어, 쓰리엘랩스 등 몇몇 업체는 CES 혁신상을 받는 등 세계 시장에서 벌써 관심을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15'에는 국내 119개 중견·중소 IT기업이 참여해 현지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KOTRA에 따르면, CES 한국관에는 지난해보다 2개 업체가 늘어난 총 42개 업체가 행사에 참가했다. 아울러 CES 전시관 내에 있는 PMA 한국관에도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독립 부스(65개사)까지 총 119개의 한국 업체들이 참가했다.
참가 업체 중 상당수는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액세서리,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일부 업체들은 웨어러블, 자동차 운전지원 시스템, 스마트 홈 시스템, 공기청정기 등 가전용품, 방송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내놓는다.
우선 팅크웨어는 우선 자동차 액세서리, 컨트롤러, 내비게이션 부문 CES 혁신상을 받은 블랙박스 '대시캠 F750'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SD카드와 내장 메모리카드가 함께 설치돼 있어 심각한 충돌이 발생해도 데이터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이외에도 1080p 풀HD와 HD 2채널 카메라, 어드밴스드 비디오 클리어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탑재돼 있다.
전시에 참가하는 바이로봇 역시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 드론 게임기 신제품을 공개하고 수출상담에 나선다. 이 업체는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설립했으며, 최근 월마트 온라인 입점에 성공하는 등 이미 세계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웨어러블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쓰리엘랩스는 깔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풋로거(Foot Logger)'를 선보인다. 신발 속에 이 제품을 넣고 움직이면 압력센서와 3축 가속도 센서 등을 통해 신발을 신은 동안에는 24시간 내내 걸음 수와 뛴 거리 등을 측정해 준다. 걷기와 달리기 등 착용자의 상태를 구분해 측정할 수 있어 정확한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의료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지넥스트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카메라와 연동되는 태블릿PC인 옴니패드(OmniPAD)를 앞세운다. 옴니패드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블랙박스가 하나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에 통합된 제품으로, 자동차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휴대용 태블릿PC로도 쓸 수 있다. 이미지넥스트는 이외에도 자율주행시스템 기반으로 노약자를 보호하는 'SPM(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 텔레매틱스·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 시스템 '플릿 매니지먼트' 등을 내놓는다.
윈드앰프는 골짜기 사이에서 부는 바람이 직진성을 가지고 있어 바람을 멀리 보내준다는 점에서 착안한 '골바람 선풍기(AF1010)'를 선보였다.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날개가 없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PLK테크놀로지는 첨단 운전지원 이미지센서, 엘비전테크는 스마트안경 디스플레이, 스마틱스는 스마트 발권서비스 , 와이엘캠퍼스는 스마트 인형 등을 각각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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