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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용 부담 덜어… 공간 콘텐츠 `허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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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PI로 민간기업·개발자 활용도 높여
맞춤형 기술컨설팅 지원에 실습 교육까지
개발비용 부담 덜어… 공간 콘텐츠 `허브` 역할
통일부가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는 북한정보포털. 통일부는 브이월드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인 북한 위성영상을 활용해 북한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다.
화면은 평양 류경호텔 모습

■ 공간정보 아이디어 발전소 '브이월드'
(중) 공공 정보 개방, 신 서비스로 이어졌다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인 브이월드(www.Vworld.kr)는 공공 공간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이 손쉽게 독창적인 서비스를 만들도록 도와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서비스가 브이월드를 이용해 탄생했다.

브이월드에서는 다양한 국가 공간정보를 오픈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 공간정보를 활용하려는 사업자나 개인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비용 부담 없이 공간정보 기반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오픈API는 지도 데이터와 콘텐츠를 확장시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게 돕는 도구다. 누구에게나 공개된 구글 지도를 민간 개발자가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 등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 브이월드도 국가에서 제작한 여러 공간정보를 무료 오픈API로 제공하고 있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민간 개발자나 일반인들이 이를 활용해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다.

◇공간정보 서비스 100여건 '탄생'=브이월드가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전까지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사용하던 것에서 민간의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

민간에서 브이월드를 활용해 새로운 공간정보 서비스를 구축한 사례는 이미 100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60여 건은 실제 서비스가 오픈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도로이용 불편 척척해결 서비스', 통일부의 '북한정보포럼 북한지도서비스(GIS)', 대구시의 버스노선 안내 시스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종합안내, 오프젠의 ;이큐브 스튜디오' 등이 브이월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대표적인 서비스다.

◇문화재·시장정보 서비스 선봬=통일부는 지난 2013년 4월 브이월드에서 제작한 북한 위성영상을 활용해 '북한정보포털'을 구축했다. 이 포털에서 제공하는 북한지도 서비스는 브이월드에서 제작한 북한 위성영상을 활용했다. 이 서비스에서는 북한의 주제도 조회, 시설물·지명 검색, 공간검색 등 기능을 통해 북한의 명소 등을 3차원으로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국민에게 우리 문화재의 정보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브이월드를 활용해 여러 문화지도를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동북아 역사문화 유산,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문화재 보존관리지도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문화재 정보를 브이월드의 공간정보와 융합, 개발시간을 줄이고 구축 비용도 크게 줄였다.

나라플랜은 브이월드를 활용해 시장수요 분석시스템인 '내비게이터'를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내비게이터는 도시계획, 관광단지,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 분야에서 타당성 조사와 환경분석을 위한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브이월드에서 제공하는 지적 데이터, 공시지가 등을 활용해 부동산 수요분석, 타당성 분석 등을 제공, 이전에 토지계획도, 연속지적도, 공시지가 등 최신 공간정보를 각각 구해 시장 분석을 했던 불편을 덜었다.

◇고객지원·실습교육도 병행=브이월드는 다양한 이용자들이 오픈AP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게시판과 콜센터를 갖춘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공공 및 민간기관을 방문해 맞춤형 기술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픈API 활용기술 지원이 필요할 경우 샘플 제공은 물론 해당 콘텐츠에 필요한 신규 기능까지 개발해 지원한다.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는 브이월드 활용방법과 오픈API 실습교육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집한 정보와 요구사항들은 브이월드 개선에 적용하고 있다.

한 공간정보기업 관계자는 "브이월드는 모든 국가 공간정보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국가공간정보 활용 허브'로, 영세한 업체의 초기 사업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고마운 서비스"라며 "자본은 없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브이월드"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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