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히트상품 고객만족
HGST는 최근 공기 대신 헬륨을 이용해 충전하고 밀폐하는 헬리오씰(HelioSeal) 기술을 선보이며,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업계 최초의 헬륨 드라이브인 '울트라스타 He6'이다. 울트라스타 He6은 6TB 규모의 내장형 하드디스크로, 겉모습은 일반 하드디스크와 비슷한 3.5인치 제품이지만, 하드디스크 내부에 공기보다 밀도가 낮은 헬륨을 채워 밀폐하는 헬리오씰 기술이 적용됐다. 헬륨의 밀도가 공기의 7분의 1에 불과해, 3.5인치 하드디스크 내부에 7장의 자기디스크를 넣을 수 있어 전체 저장 용량을 6TB로 끌어 올렸다.
최근에는 데이터 저장 용량을 8TB로 확장한 '울트라스타 He8'을 선보였다. 차세대 헬륨 충전 HDD로, 전체 스토리지 시스템이 차지하는 공간 소모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저히 절감해 더욱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한다. HGST는 헬륨 충전 방식의 HDD 제품이 전력소비량은 적고 스토리지 밀도는 높은 장점이 있어 필요한 랙 공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운영상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울트라스타 He8는 또한 수직자기기록(PMR) 기술을 채택해,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이나 환경에도 성능 저하나 장치 호환성의 문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6TB와 8TB 용량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넷플릭스, 인스퍼, 화웨이 등과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동민 HGST코리아 지사장은 "전세계 OEM 업체와 검색엔진, SNS 및 클라우드 기업들이 헬리오씰 플랫폼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에서도 헬륨 충전 방식의 하드디스크가 수천개 이상 팔렸을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HGST는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엔터프라이즈급 대용량 HDD에 해당 플랫폼을 채용할 계획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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