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500억원 투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송재빈)은 충청북도 및 진천군과 함께 KCL의 건축·환경·에너지분야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CL 송재빈 원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양 기관의 간부와 실무자가 참석했다. 사업은 2020년까지 500억 원을 투자해 진천군으로 신규 사업본부를 이전하고 연수동과 시험 및 연구동을 신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L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태양광산업의 거점인 진천군에 부지 8만 2500㎡, 건축 1만 8840㎡ 규모로 사무행정동과 시험연구동(친환경 건축물 시험 연구동 및 제로에너지 빌딩 등 4동) 및 연수동을 신축하게 된다. 총 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300여 명을 현지에서 고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충북 진천군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태양광산업 거점으로서 '솔라밸리 충북'의 선도적인 위상을 확보하고자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KCL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태양광 설비 성능검사 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KCL은 충북도의 태양광 관련 사업 기술경쟁력 확보와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CL 송재빈 원장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신재생 대체 에너지로 지목되는 태양광 산업의 발전은 중요하다"며,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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