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주최 '오프 데이' 행사… 정보공유 · 개선사항 등 의견 나눠
"정년이 되어 퇴직 후 퇴직금을 수령하고 창업을 고민 중인데, 치킨집을 할 것인가? PC방을 할 것인가?"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 운영자와 회원들이 한데 모여 서로를 소개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진행된 'SW 개발자 오프 데이'에서 나온 토론 주제다. 참석자들은 "개발자의 최종 목표는 치킨집이니, 치킨집을 해야 다른 개발자들에게 코딩 기술을 알려 줄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을 자동으로 구동해 레벨업을 해주는 PC방을 만들어서 차별화 하겠다" 등 재미있는 답을 내놨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그동안 SW 완성제품에 만 집중돼 있는 정부행사에서 벗어나, SW를 개발하는 대학생, 개발자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주요 SW개발자 커뮤니티 운영자들과 논의를 하다가 개발자만을 위한 행사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처음으로 이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며 "개발자들의 소통 공간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하고,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어 개발자들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OKJSP, JCO, 한국스프링 유저그룹, 한국제이보스유저그룹, 여자개발자모임, 클리어보스, 센차유저그룹 등 커뮤니티와 대학생 커뮤니티(GDG SSU)와 프리랜서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각 커뮤니티들이 HTML부터 자유소프트웨어, 자바, R 등 각 커뮤니티의 주제와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특정 부문에 대한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정보를 나누는 곳으로, 인터넷 웹사이트 순위 정보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관련 커뮤니티는 국내 200여개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내 카페와 순위에 집계되지 않은 개인 운영사이트를 포함할 경우 30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행사 참석자는 "개발자들도 서로 잘 아는 분야와 모르는 분야가 명확히 나눠져 있어, 관심이 없는 분야는 서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각기 다른 주제와 기술을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참석자들은 오프라인을 통해 개발자들 간 정보공유 뿐 아니라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 고충들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노상범 OKJSP 운영자는 "개발자 커뮤니티는 기술 이야기가 중심이 되야 하는데, 국내 개발자들 처우에 불합리한 점이 많아서 근무조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온다"며 "이같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개발자들 간 기술과 현업에 관한 많은 정보교환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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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자 커뮤니티 운영자와 회원들이 한데 모여 서로를 소개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진행된 'SW 개발자 오프 데이'에서 나온 토론 주제다. 참석자들은 "개발자의 최종 목표는 치킨집이니, 치킨집을 해야 다른 개발자들에게 코딩 기술을 알려 줄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을 자동으로 구동해 레벨업을 해주는 PC방을 만들어서 차별화 하겠다" 등 재미있는 답을 내놨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그동안 SW 완성제품에 만 집중돼 있는 정부행사에서 벗어나, SW를 개발하는 대학생, 개발자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주요 SW개발자 커뮤니티 운영자들과 논의를 하다가 개발자만을 위한 행사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처음으로 이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며 "개발자들의 소통 공간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하고,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어 개발자들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OKJSP, JCO, 한국스프링 유저그룹, 한국제이보스유저그룹, 여자개발자모임, 클리어보스, 센차유저그룹 등 커뮤니티와 대학생 커뮤니티(GDG SSU)와 프리랜서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각 커뮤니티들이 HTML부터 자유소프트웨어, 자바, R 등 각 커뮤니티의 주제와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특정 부문에 대한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정보를 나누는 곳으로, 인터넷 웹사이트 순위 정보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관련 커뮤니티는 국내 200여개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내 카페와 순위에 집계되지 않은 개인 운영사이트를 포함할 경우 30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행사 참석자는 "개발자들도 서로 잘 아는 분야와 모르는 분야가 명확히 나눠져 있어, 관심이 없는 분야는 서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각기 다른 주제와 기술을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참석자들은 오프라인을 통해 개발자들 간 정보공유 뿐 아니라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 고충들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노상범 OKJSP 운영자는 "개발자 커뮤니티는 기술 이야기가 중심이 되야 하는데, 국내 개발자들 처우에 불합리한 점이 많아서 근무조건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온다"며 "이같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개발자들 간 기술과 현업에 관한 많은 정보교환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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