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로 볼 수 없는 수 백 나노크기의 물체를 관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향후 초정밀 반도체 공정이나 세포 내 구조 관찰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박용근·조용훈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존 광학렌즈보다 3배 가량 해상도가 뛰어난 ‘슈퍼렌즈’와 ‘페인트 스프레이’를 이용해 100나노미터(㎚) 크기의 이미지를 2차원으로 실시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빛의 굴절을 이용하는 광학렌즈는 빛의 파장보다 작은 초점을 만들 수 없는 회절한계로 인해 가시광선 영역에서 200∼300㎚이하 크기의 물체를 관찰할 수 없다.
연구팀은 빛의 산란에 의해 소멸하는 고주파 근접장을 산란 물질이 밀집한 나노입자로 구성된 ‘페인트 스프레이’로 뿌려 미세한 크기의 물체 이미지 정보를 획득했다. 이어 빛이 처음 산란한 형태를 시간 가역성을 이용해 계산해 회절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나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 연구결관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박용근 교수는 “이 기술은 광학 측정과 제어가 요구되는 모든 분야에 핵심 기반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세포를 파괴하지 않고도 초고해상도로 세포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KAIST는 박용근·조용훈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존 광학렌즈보다 3배 가량 해상도가 뛰어난 ‘슈퍼렌즈’와 ‘페인트 스프레이’를 이용해 100나노미터(㎚) 크기의 이미지를 2차원으로 실시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빛의 굴절을 이용하는 광학렌즈는 빛의 파장보다 작은 초점을 만들 수 없는 회절한계로 인해 가시광선 영역에서 200∼300㎚이하 크기의 물체를 관찰할 수 없다.
연구팀은 빛의 산란에 의해 소멸하는 고주파 근접장을 산란 물질이 밀집한 나노입자로 구성된 ‘페인트 스프레이’로 뿌려 미세한 크기의 물체 이미지 정보를 획득했다. 이어 빛이 처음 산란한 형태를 시간 가역성을 이용해 계산해 회절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나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 연구결관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박용근 교수는 “이 기술은 광학 측정과 제어가 요구되는 모든 분야에 핵심 기반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세포를 파괴하지 않고도 초고해상도로 세포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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