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늘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 목질환 다뤄
KBS가 17일 밤 10시부터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목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목은 뇌에서 온몸으로 전달되는 신경 다발의 중요한 통로로 척수신경이 지나고 있어 우리 몸에서 특히 중요한 부위다. 그래서 목을 다칠 경우 감각, 운동 신경에 이상이 오거나 심할 경우 전신마비에 이르기도 한다. 우리가 목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목 질환은 흔히 퇴행성 질환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고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젊은 층의 목 질환도 증가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고개 숙인 자세는 목에 부담을 주고 거북목, 일자목 등 목의 변형을 불러온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목 질환 증상을 흔한 근육통이나 혈액순환 문제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목으로 바로 나타나지 않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한 기업에서는 책상에 30cm 정도의 선반을 올려 컴퓨터를 놓고 서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전의 구부정한 자세에서 허리를 쭉 펴고 목을 펴 바른 자세로 업무에 임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기업에서는 사내 발레 동호회 활동으로 직원들의 바른 자세와 건강에 힘쓰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방송을 통해 유니버설 발레단의 발레리나가 추천하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하는 목 스트레칭 법을 소개한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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