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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빅데이터산업 지속 발전 하려면

스마트기기 확산따라 사용자 중심의
혁신 필요성 커져 UX 잠재성 극대화 위해
사용자 중심의 기술개발 전략 마련해야 

입력: 2014-08-18 19:08
[2014년 08월 19일자 2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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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빅데이터산업 지속 발전 하려면
신동희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빅데이터가 다방면에 이용되면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UX란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 기술, 서비스를 직, 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총체적 경험을 의미하는데, 최근 스마트기기의 등장과 함께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혁신으로 사용자의 영향력이 급격히 증대되며 기업도 사용자 중심의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혁신의 중심에 사용자를 두게 됐다. 이것은 과거의 공급자 중심에서 이제는 사용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이가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기업은 품질/기능중심의 제품과 서비스에 주력하기보다 사용자 중심에서 사용자의 경험을 중시하고 개개인 사용자의 특별한 경험, 오감 만족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런데 UX의 중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현실적인 UX 접근과 분석에는 한계가 없지 않다. UX 분석은 주로 시장/고객조사와 기존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것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 분석 범위와 수준은 협소한데 비용과 시간은 많이 소요되는 등의 단점이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UX를 빅데이터와 연계하기 시작하면서 빅데이터가 UX를 체계화하며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이 개발되면서 데이터가 쏟아져 나오며 빅데이터가 쌓이고 모바일 측면에서도 일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가능성이 열렸다. 스마트 모바일이 보편화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가 확산되면서 더더욱 빅데이터시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의 발전 덕분에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좀 더 심층적이고 수월해진 것이다. 사용자의 실생활 행동과 각 상황과 문맥에 따른 의미 있는 상황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효율적 최소 비용으로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에 시장과 고객을 조사하는데 한정되었던 UX 분석은 활용하는 데이터의 범위와 UX 분석방법을 두 축으로 그 외연을 넓히며 진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서 수집된 센서 데이터와 모바일과 웹상의 접근 및 사용 기록, 텍스트와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등으로 활용 데이터의 범위가 넓어졌으며, 통신사의 품질 만족도나 멤버십 서비스 카테고리 별 선호도를 지표화하는 등 사용자 경험의 객관적 수치화까지 가능해졌다.

빅데이터가 UX의 잠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지만 중요한 점은 기술위주의 개발이나 방법론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명심할 점은 빅데이터가 사용자 중심으로 추진되며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의 빅데이터 담론에는 기술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사용자에 대한 관점이 현저히 부족하다. 미국이나 유럽은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국가적으로 진행하면서도 사용자중심의 빅데이터 전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본도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발전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관련자인 사용자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무리 멋진 빅데이터 시스템이라고 해도 사용자로부터 외면 받아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중심의 빅데이터의 핵심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 사양(Curated big data)하여 제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쇼셜 큐레이션과 같이 빅데이터 큐레이션이고 그렇게 사용자 맥락에 맞게 제시된 빅데이터가 가치있는 정보로 거듭날 수 있다. 빅데이터 산업이 이전의 데이터마이닝, CRM 등과 같이 하나의 유행(fad)이나 스쳐지나가는 트렌드가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으려면 사용자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신동희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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