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간 정보공유ㆍ자극… 효과적 체중 감량
내년 영어ㆍ일어 버전 출시… 해외 본격 공략
운동기구 판매 등 커머스 사업 진출 계획도
내년 영어ㆍ일어 버전 출시… 해외 본격 공략
운동기구 판매 등 커머스 사업 진출 계획도
"인생은 살이 쪘을 때와 안 쪘을 때로 나뉜다(이소라)","죽을 만큼 운동하고 죽지 않을 만큼 먹었어요(소녀시대 제시카)"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 열풍이 또 한번 일고 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 같은 연예인들의 발언을 담은 일명'다이어트 명언'들도 돌아다닌다. 하지만 아무리 굳은 의지를 갖고 다이어트에 돌입해도 이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때론 다이어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최근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체계적으로 다이어트를 이끌어 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주목받고 있다. 앱 출시 첫 날 구글플레이 핫 이슈 앱으로 선정된 후 3일 만에 건강/운동 카테고리에서 신규 인기 무료 앱 1위를 차지한 '다시, 다이어트 시작(이하 다시)'앱이 화제다. 이 앱을 만든 도너츠커넥팅 본사를 30일 방문했다.
도너츠커넥팅은 '반짝'하는 아이디어로 다이어트 앱을 준비하지 않았다. 이 회사 창업자인 정기남 대표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아이디어 회의와 전문가 조언, 자료 조사 등을 거쳤다. 시장 조사를 하는 동안 이미 존재하는 수 많은 다이어트 앱들도 살펴봤다. 이들 대부분은 운동, 식사 등을 기록하거나 다이어트 정보들을 공유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도너츠커넥팅은 다이어트를 단순히 기록하고 공유만 하는 수준을 넘어, 즐기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했다. 이 때 주목한 보고서가 미국 미시간 주립대 의대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다. 미시간 의대는 사이버 친구와 함께 운동할 경우 두 배로 더 많이 운동하며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줘 체중 감량에 거의 100% 성공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함께하면 다이어트 성공률도 높아지고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 도너츠커넥팅은 '함께'다이어트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소셜 다이어팅 서비스를 기획했다. 앱을 통해 다이어트 의지를 지속할 친구를 찾아주고, 개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이 서비스 핵심이다. 현재 출시된 다이어트 앱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운동 동영상 등 콘텐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인하대 외래강사를 역임한 체육학 박사와 가수 JYJ 멤버 김재중의 트레이너였던 최창우 바디메이크업 대표를 비롯한 전문 트레이너 3명이 의기투합해 1대1 개인 트레이너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렇게 1년간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달 말 다이어트 앱 '다시'를 출시했다.
다시는 출시 첫 날부터 이용자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출시 한 지 14시간 만에 핫이슈 앱으로 선정됐다. 페이스북에 개설한 페이지에는 매일 200∼300명씩 신규로 페이지 소식을 받아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도너츠커넥팅은 9월부터 오프라인 모임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시는 이제 출시 한 달을 맞이했다. 현재 오픈 베타 버전 앱이지만 지금까지 받은 이용자들 반응을 취합해 조만간 정식 버전을 새롭게 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삼성전자 출신 고급 개발자도 영입했다. 이용자들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선 외주 개발업체보단 내부에서 전문 개발자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너츠커넥팅의 최종 목표는 다이어트 토탈 솔루션 제공 회사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다시 앱을 선보였지만 다이어트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와 운동기구들을 판매하는 커머스 사업도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영어, 일어, 중국어 버전의 다시 앱과 iOS버전도 출시할 방침이다. 정기남 도너츠커넥팅 대표는 "국내 대부분 다이어트 앱들이 소셜 보다는 콘텐츠들을 강조했는데, 다시는 소셜로 확장하는 형태를 지향한다"며 "단순한 형태의 수익성 중심 서비스보다 실제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도너츠커넥팅은…
설립일 2013년 3월
대 표 정기남
주 소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13길 53 예건타워 305
직원수 6명
주요연혁
2013년 3월 도너츠커넥팅 창업
2014년 6월 소셜 다이어팅 앱
다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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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 열풍이 또 한번 일고 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 같은 연예인들의 발언을 담은 일명'다이어트 명언'들도 돌아다닌다. 하지만 아무리 굳은 의지를 갖고 다이어트에 돌입해도 이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때론 다이어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최근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체계적으로 다이어트를 이끌어 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주목받고 있다. 앱 출시 첫 날 구글플레이 핫 이슈 앱으로 선정된 후 3일 만에 건강/운동 카테고리에서 신규 인기 무료 앱 1위를 차지한 '다시, 다이어트 시작(이하 다시)'앱이 화제다. 이 앱을 만든 도너츠커넥팅 본사를 30일 방문했다.
도너츠커넥팅은 '반짝'하는 아이디어로 다이어트 앱을 준비하지 않았다. 이 회사 창업자인 정기남 대표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아이디어 회의와 전문가 조언, 자료 조사 등을 거쳤다. 시장 조사를 하는 동안 이미 존재하는 수 많은 다이어트 앱들도 살펴봤다. 이들 대부분은 운동, 식사 등을 기록하거나 다이어트 정보들을 공유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도너츠커넥팅은 다이어트를 단순히 기록하고 공유만 하는 수준을 넘어, 즐기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했다. 이 때 주목한 보고서가 미국 미시간 주립대 의대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다. 미시간 의대는 사이버 친구와 함께 운동할 경우 두 배로 더 많이 운동하며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줘 체중 감량에 거의 100% 성공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함께하면 다이어트 성공률도 높아지고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 도너츠커넥팅은 '함께'다이어트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소셜 다이어팅 서비스를 기획했다. 앱을 통해 다이어트 의지를 지속할 친구를 찾아주고, 개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이 서비스 핵심이다. 현재 출시된 다이어트 앱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운동 동영상 등 콘텐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인하대 외래강사를 역임한 체육학 박사와 가수 JYJ 멤버 김재중의 트레이너였던 최창우 바디메이크업 대표를 비롯한 전문 트레이너 3명이 의기투합해 1대1 개인 트레이너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렇게 1년간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달 말 다이어트 앱 '다시'를 출시했다.
다시는 출시 첫 날부터 이용자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출시 한 지 14시간 만에 핫이슈 앱으로 선정됐다. 페이스북에 개설한 페이지에는 매일 200∼300명씩 신규로 페이지 소식을 받아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도너츠커넥팅은 9월부터 오프라인 모임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시는 이제 출시 한 달을 맞이했다. 현재 오픈 베타 버전 앱이지만 지금까지 받은 이용자들 반응을 취합해 조만간 정식 버전을 새롭게 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삼성전자 출신 고급 개발자도 영입했다. 이용자들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선 외주 개발업체보단 내부에서 전문 개발자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너츠커넥팅의 최종 목표는 다이어트 토탈 솔루션 제공 회사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다시 앱을 선보였지만 다이어트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와 운동기구들을 판매하는 커머스 사업도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영어, 일어, 중국어 버전의 다시 앱과 iOS버전도 출시할 방침이다. 정기남 도너츠커넥팅 대표는 "국내 대부분 다이어트 앱들이 소셜 보다는 콘텐츠들을 강조했는데, 다시는 소셜로 확장하는 형태를 지향한다"며 "단순한 형태의 수익성 중심 서비스보다 실제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도너츠커넥팅은…
설립일 2013년 3월
대 표 정기남
주 소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13길 53 예건타워 305
직원수 6명
주요연혁
2013년 3월 도너츠커넥팅 창업
2014년 6월 소셜 다이어팅 앱
다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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