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과산화수소 사용 공정 개선
국내 연구진이 태양전지의 차세대 전자소자로 각광받는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조한익 박사팀은 쉽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판상형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제조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은 전기적, 기계적 성질이 뛰어나고 반도체 성질까지 보유해 태양전지의 차세대 전자소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황화몰리브덴을 태양전지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암석형태의 외형을 얇은 판상형으로 제조하고 그 위에 산화몰리브덴 입자를 올리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한다. 또 장시간의 초음파를 암석에 처리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이황화몰리브덴의 농도도 낮았다.
조한익 박사 연구팀은 소독약으로 쓰이는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공정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황화몰리브덴과 약하게 반응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와 혼합해 판상형 구조를 갖는 고농도의 액체상태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을 만든 것. 제조된 용액을 기판에 코팅하면 판상형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 필름을 만들 수 있다.
이 제조법은 기존 과정을 2단계 줄여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 기존 태양전지가 4일 정도 후 효율이 0%로 떨어지는 데 비해, 이 기술을 적용한 태양전지는 16일이 지나도 20%의 효율만 감소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나노기술 분야의 국제학술지 스몰(small)에 6월 25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조 박사는 "개발된 나노소재 박리방법은 값싼 원료를 이용하며 간편해 대량생산이 용이하다"며 "향후 이차원 나노소재 제조의 상업화에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조한익 박사팀은 쉽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판상형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제조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은 전기적, 기계적 성질이 뛰어나고 반도체 성질까지 보유해 태양전지의 차세대 전자소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황화몰리브덴을 태양전지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암석형태의 외형을 얇은 판상형으로 제조하고 그 위에 산화몰리브덴 입자를 올리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한다. 또 장시간의 초음파를 암석에 처리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이황화몰리브덴의 농도도 낮았다.
조한익 박사 연구팀은 소독약으로 쓰이는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공정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황화몰리브덴과 약하게 반응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와 혼합해 판상형 구조를 갖는 고농도의 액체상태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을 만든 것. 제조된 용액을 기판에 코팅하면 판상형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 필름을 만들 수 있다.
이 제조법은 기존 과정을 2단계 줄여 부분산화 이황화몰리브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 기존 태양전지가 4일 정도 후 효율이 0%로 떨어지는 데 비해, 이 기술을 적용한 태양전지는 16일이 지나도 20%의 효율만 감소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나노기술 분야의 국제학술지 스몰(small)에 6월 25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조 박사는 "개발된 나노소재 박리방법은 값싼 원료를 이용하며 간편해 대량생산이 용이하다"며 "향후 이차원 나노소재 제조의 상업화에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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