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생일 맞은 `팔도 비빔면`
비빔면의 원조이자 대표주자 `팔도비빔면'이 올해로 출시 30년을 맞았다.
팔도비빔면은 30년 동안 약 8억개가 판매돼 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모디슈머 열풍으로 제2 전성기를 맞아 불티나게 팔렸다. 골뱅이와 비빔면을 섞어먹는 `골빔면'이 유행해 최대 매출인 470억원을 기록, 비빔면 시장에서 67% 이상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된 팔도비빔면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여의도(290만㎡) 면적의 약 7배에 달한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월드컵경기장(6만876㎡)을 343번 덮을 수 있는 넓이다. 일렬로 세우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 160층)를 8만6956번 왕복할 수 있다.
1984년 6월 5일 첫선을 보인 `팔도비빔면'은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국물 라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제품은 여름철 집에서 삶아먹던 비빔국수를 라면으로 계량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분말스프 형태의 라면시장에서 액상스프 개념을 처음 도입했고 차갑게 먹는 라면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하며 계절면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팔도는 전국 유명 맛집을 돌아다니며 소문난 비빔냉면과 비빔국수를 연구해 황금비율 소스를 개발했고, 원재료를 그대로 갈아 만든 액상스프 기술력과 신선한 원료를 이용, 맛과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당시 비빔면 조리법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양손으로 비벼도 되잖아'라는 CM송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꾸준한 제품 개선도 오랜 인기의 비결이다.
팔도는 지난 3월에는 `팔도비빔면 컵'을 봉지면과 동일한 맛으로 새로 개선했고, 4월에는 비빔면류 중 가장 매운 `팔도쫄비빔면'(2768SHU)을 출시했다. 또 지난 5월 `팔도비빔면'의 나트륨을 160㎎ 낮췄고 올해 안에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팔도는 올해 팔도비빔면을 필두로 팔도쫄비빔면, 팔도비빔면컵 등 3개 제품을 통해 비빔면 시장(800억원 예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는 "30년 동안 팔도비빔면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액상스프 노하우와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팔도비빔면은 30년 동안 약 8억개가 판매돼 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모디슈머 열풍으로 제2 전성기를 맞아 불티나게 팔렸다. 골뱅이와 비빔면을 섞어먹는 `골빔면'이 유행해 최대 매출인 470억원을 기록, 비빔면 시장에서 67% 이상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된 팔도비빔면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여의도(290만㎡) 면적의 약 7배에 달한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월드컵경기장(6만876㎡)을 343번 덮을 수 있는 넓이다. 일렬로 세우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 160층)를 8만6956번 왕복할 수 있다.
1984년 6월 5일 첫선을 보인 `팔도비빔면'은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국물 라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제품은 여름철 집에서 삶아먹던 비빔국수를 라면으로 계량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분말스프 형태의 라면시장에서 액상스프 개념을 처음 도입했고 차갑게 먹는 라면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하며 계절면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팔도는 전국 유명 맛집을 돌아다니며 소문난 비빔냉면과 비빔국수를 연구해 황금비율 소스를 개발했고, 원재료를 그대로 갈아 만든 액상스프 기술력과 신선한 원료를 이용, 맛과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당시 비빔면 조리법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양손으로 비벼도 되잖아'라는 CM송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꾸준한 제품 개선도 오랜 인기의 비결이다.
팔도는 지난 3월에는 `팔도비빔면 컵'을 봉지면과 동일한 맛으로 새로 개선했고, 4월에는 비빔면류 중 가장 매운 `팔도쫄비빔면'(2768SHU)을 출시했다. 또 지난 5월 `팔도비빔면'의 나트륨을 160㎎ 낮췄고 올해 안에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팔도는 올해 팔도비빔면을 필두로 팔도쫄비빔면, 팔도비빔면컵 등 3개 제품을 통해 비빔면 시장(800억원 예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는 "30년 동안 팔도비빔면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액상스프 노하우와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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