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ㆍ오리 등 야식매출 급증… 맥주ㆍ탄산음료도 특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치킨, 오리고기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소치 동계올림픽 시작 직후인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가금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닭이 10.7%, 오리고기 30.8%, 치킨 21.7%, 계란 22.5%가 각각 늘었다.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일부터 8일까지는 AI 발생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생닭 24.4%, 오리고기 13.1%, 치킨 18.9%, 계란 11.5% 가량이 감소하는 등 가금류 수요가 주춤했지만 동계 올림픽이 시작된 8일부터는 매출이 반등세를 띄었다.
이같은 매출 상승세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오후 시간대에 몰리면서 치킨 등 대표 야식 상품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롯데마트는 보고 있다.
AI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에 매출이 회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3년 이후 AI 발생 때마다 가금류 매출이 회복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됐었다.
가금류 뿐만 아니라 수입맥주와 탄산음료 등 매출도 동계 올림픽 개막 이후 10∼50% 가량 늘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 앞으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트 경기 등이 남아 있어 당분간 이같은 특수는 이어질 전망이다.
박미영기자 mypark@
롯데마트가 소치 동계올림픽 시작 직후인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가금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닭이 10.7%, 오리고기 30.8%, 치킨 21.7%, 계란 22.5%가 각각 늘었다.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일부터 8일까지는 AI 발생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생닭 24.4%, 오리고기 13.1%, 치킨 18.9%, 계란 11.5% 가량이 감소하는 등 가금류 수요가 주춤했지만 동계 올림픽이 시작된 8일부터는 매출이 반등세를 띄었다.
이같은 매출 상승세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오후 시간대에 몰리면서 치킨 등 대표 야식 상품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롯데마트는 보고 있다.
AI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에 매출이 회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3년 이후 AI 발생 때마다 가금류 매출이 회복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됐었다.
가금류 뿐만 아니라 수입맥주와 탄산음료 등 매출도 동계 올림픽 개막 이후 10∼50% 가량 늘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 앞으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트 경기 등이 남아 있어 당분간 이같은 특수는 이어질 전망이다.
박미영기자 mypar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