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체, 내수 회복세 보이자 2월 치열한 할인 프로모션 경쟁
국산ㆍ수입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2월 들어 치열한 할인 프로모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할인 경쟁의 내면을 보면 제각각의 이유가 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경우도 있고, 전략 차종의 초반 시장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도 한다. 일부 모델은 판매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할인 폭을 늘리기도 했으며,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한 큰 폭의 할인도 계속됐다.
수입차는 점유율을 높이려는 목적이 크다. 지난해 두 자리수 판매 증가를 달성한 수입차 업체들은 연비 효율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몸값까지 낮춰 수입차 돌풍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어떤 이유든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ㆍ수입 완성차 업체들인 설 연휴가 끝나자 일제히 전략 차종에 맞춰 2월 판매조건을 내놓았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수입차 보유고객 중 제네시스(BH)와 에쿠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을 할인해 주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벨로스터와 i30, i40 구매 고객에게는 3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YF쏘나타는 지난달 30만원에서 이달 70만원으로 할인 폭을 늘렸다.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 달 신형 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200만원 또는 100만원+1.4%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아자동차도 이 달 개인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K시리즈 1-2-3 초저금리 할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K3, K5, K7을 할부 구매하는 고객에게 1.9%(24개월 할부), 2.9%(36개월 할부), 3.9%(48개월 할부)의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초 저금리 할부상품이다. 지난 1월 K시리즈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K3가 8.1%, K5 2.6%, K7 27.5%, K9 40% 등 평균 13.8%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주력 차종의 판매량 감소로 인해 내수 판매량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을 하기도 했다. 기아차 입장에서는 내수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피러스, 엔터프라이즈 등 국산 대형차 보유 개인 고객이 이달 중 K9를 출고하면 100만원을 지원해주고, 기아차를 2대째 이상 재구매 하는 고객에게는 10만~30만원 가량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도 높은 할인율의 행사를 이달 진행한다. 스파크EV와 다마스, 라보, 카마로 외 전 차종에 최대 80만원의 금액을 지원해주고, 캡티바와 말리부LTZ에는 선수금 10만원에 1.9%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고객감사 페스티벌 중복 불가)을 실시한다.
쌍용차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뉴 코란도 C와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 고객에게 선수율 없이 5.9% 장기저리할부(12~72개월)를 운영하며, 코란도스포츠 역시 같은 조건에 할부기간만 조절한 스페셜 할부(12~60개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울러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 주는 노후차 체인지 프로그램과 경쟁사 RV(레저용차) 보유 고객이 렉스턴W 및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갑오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달에 이어 2월 한 달간 SM3, SM5, SM7을 구입하는 고객들 중 본인 또는 혜택가족 중에 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해당 만 나이에 1만원을 곱한 금액만큼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말띠 해 특별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차종에 따라 개월 수를 선택해 5.5%~6.5% 이자율을 적용 받는 스마트 할부 상품과, 르노삼성차 재 구매 횟수에 따라 차종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해주는 조건도 내놓았다.
수입차 역시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마련됐다. 한국토요타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글로벌 6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롱 라이프 메인터넌스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을 받으면 2년 4만km의 무상점검 혜택이 10년 20만km으로 확대되고, 에어클리너 추가 4회, 엔진오일(오일필터) 추가 16회, 앞 뒤 브레이크 패드 교환 4회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차 고객이 아발론 구매 시에는 50만원의 주유권을 제공한다. 기존 토요타 렉서스 오너 및 가족이 아발론을 구매하면 50만원의 주유권을 추가로 제공, 최대 100만원의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렉서스도 뉴 제너레이션 IS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14 올해의 차'에서 퍼포먼스 부문을 석권한 것을 기념해 한 달간 뉴 제너레이션 IS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년 간 예상 주유비인 300만원의 주유권을 증정한다.
BMW파이낸셜 서비스는 운용리스 상품인 선납형 `풀 서클(Full Circle)' 출시 기념으로 뉴 520d를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계약 만기 시 차량 잔존가치 50%(3145만원)를 보장해주며 36개월 동안 차량금액의 약 29%인 선납금 1815만원과 월 납입금 52만원(통합취득세 및 자동차세 불포함)을 내면 BMW 520d를 부담 없이 이용 및 반납을 할 수 있다.
미니(MINI)도 다카르 랠리 3년 연속 우승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니 쿠퍼D SE 컨트리맨 모델의 경우, 선납 10%에 월 리스료 약 58만원에 오너가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모든 미니 컨트리맨 고객들에게 보험료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 외에 미니 페이스맨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할부에 추가로 최대 170만원까지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혼다코리아는 중형 SUV CR-V를 구매하는 이들에게 5년 10만km 무상 쿠폰을 제공하며, 어코드 3.5 구매 시에는 36개월 무이자 금융(선수금 30%) 혜택을 준다. 또한 월드 베스트셀링 패밀리카 2013년형 오딧세이는 20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박정일기자 comja77@
수입차는 점유율을 높이려는 목적이 크다. 지난해 두 자리수 판매 증가를 달성한 수입차 업체들은 연비 효율성과 브랜드 이미지에 몸값까지 낮춰 수입차 돌풍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어떤 이유든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ㆍ수입 완성차 업체들인 설 연휴가 끝나자 일제히 전략 차종에 맞춰 2월 판매조건을 내놓았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수입차 보유고객 중 제네시스(BH)와 에쿠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을 할인해 주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벨로스터와 i30, i40 구매 고객에게는 3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YF쏘나타는 지난달 30만원에서 이달 70만원으로 할인 폭을 늘렸다.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 달 신형 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200만원 또는 100만원+1.4%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아자동차도 이 달 개인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K시리즈 1-2-3 초저금리 할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K3, K5, K7을 할부 구매하는 고객에게 1.9%(24개월 할부), 2.9%(36개월 할부), 3.9%(48개월 할부)의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초 저금리 할부상품이다. 지난 1월 K시리즈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K3가 8.1%, K5 2.6%, K7 27.5%, K9 40% 등 평균 13.8% 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주력 차종의 판매량 감소로 인해 내수 판매량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을 하기도 했다. 기아차 입장에서는 내수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피러스, 엔터프라이즈 등 국산 대형차 보유 개인 고객이 이달 중 K9를 출고하면 100만원을 지원해주고, 기아차를 2대째 이상 재구매 하는 고객에게는 10만~30만원 가량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도 높은 할인율의 행사를 이달 진행한다. 스파크EV와 다마스, 라보, 카마로 외 전 차종에 최대 80만원의 금액을 지원해주고, 캡티바와 말리부LTZ에는 선수금 10만원에 1.9%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고객감사 페스티벌 중복 불가)을 실시한다.
쌍용차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뉴 코란도 C와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 고객에게 선수율 없이 5.9% 장기저리할부(12~72개월)를 운영하며, 코란도스포츠 역시 같은 조건에 할부기간만 조절한 스페셜 할부(12~60개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울러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 주는 노후차 체인지 프로그램과 경쟁사 RV(레저용차) 보유 고객이 렉스턴W 및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갑오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달에 이어 2월 한 달간 SM3, SM5, SM7을 구입하는 고객들 중 본인 또는 혜택가족 중에 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해당 만 나이에 1만원을 곱한 금액만큼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말띠 해 특별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차종에 따라 개월 수를 선택해 5.5%~6.5% 이자율을 적용 받는 스마트 할부 상품과, 르노삼성차 재 구매 횟수에 따라 차종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해주는 조건도 내놓았다.
수입차 역시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마련됐다. 한국토요타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글로벌 6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롱 라이프 메인터넌스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을 받으면 2년 4만km의 무상점검 혜택이 10년 20만km으로 확대되고, 에어클리너 추가 4회, 엔진오일(오일필터) 추가 16회, 앞 뒤 브레이크 패드 교환 4회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국내차 고객이 아발론 구매 시에는 50만원의 주유권을 제공한다. 기존 토요타 렉서스 오너 및 가족이 아발론을 구매하면 50만원의 주유권을 추가로 제공, 최대 100만원의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렉서스도 뉴 제너레이션 IS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2014 올해의 차'에서 퍼포먼스 부문을 석권한 것을 기념해 한 달간 뉴 제너레이션 IS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년 간 예상 주유비인 300만원의 주유권을 증정한다.
BMW파이낸셜 서비스는 운용리스 상품인 선납형 `풀 서클(Full Circle)' 출시 기념으로 뉴 520d를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계약 만기 시 차량 잔존가치 50%(3145만원)를 보장해주며 36개월 동안 차량금액의 약 29%인 선납금 1815만원과 월 납입금 52만원(통합취득세 및 자동차세 불포함)을 내면 BMW 520d를 부담 없이 이용 및 반납을 할 수 있다.
미니(MINI)도 다카르 랠리 3년 연속 우승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니 쿠퍼D SE 컨트리맨 모델의 경우, 선납 10%에 월 리스료 약 58만원에 오너가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모든 미니 컨트리맨 고객들에게 보험료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 외에 미니 페이스맨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할부에 추가로 최대 170만원까지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혼다코리아는 중형 SUV CR-V를 구매하는 이들에게 5년 10만km 무상 쿠폰을 제공하며, 어코드 3.5 구매 시에는 36개월 무이자 금융(선수금 30%) 혜택을 준다. 또한 월드 베스트셀링 패밀리카 2013년형 오딧세이는 20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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