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디버깅 모드' 설정 안드로이드 기기에만 침투… 사용자 정보 유출ㆍ전화 문자 차단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PC에 연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찾아 감염시키는 악성코드가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 PC가 최신 보안패치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해커에 의해 변조된 웹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감염된다. 우선 운영체제(OS)의 보안취약점을 악용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으로 침투한 악성코드가 취약한 PC를 1차 감염시킨다. 이어 감염된 PC에 연결돼 있었거나 새로 연결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체크해 악성앱을 강제로 내려 받고 사용자 동의 없이 설치하는 2차 감염 작업을 진행한다.
설치된 악성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용자 정보를 유출시키며, 수신되는 전화와 문자도 차단한다. 또 이미 설치된 일부 인터넷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대체하고, 사용자가 허위 뱅킹앱에 입력한 각종 금융관련 정보를 탈취한다.
특히 이스트소프트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의 경우 개발한 앱을 디버깅(오류수정)하기 위해 USB 디버깅 모드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이런 형태의 공격 방식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개발자 혹은 개발사의 내부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장은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PC와 모바일 양쪽 디바이스를 모두 감염시킬 뿐만 아니라, USB 디버깅 모드가 설정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감염이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며 "USB 디버깅 모드를 활성화시킨 일반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알약 PC버전과 알약 안드로이드에서는 해당 앱에 대해 `Trojan.Downloader.Agent.34304', `Trojan.Android.SMS.Stech.Gen' 으로 탐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변종이 발견되는 대로, 즉시 DB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용철기자 jungyc@
이 악성코드는 사용자 PC가 최신 보안패치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해커에 의해 변조된 웹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감염된다. 우선 운영체제(OS)의 보안취약점을 악용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으로 침투한 악성코드가 취약한 PC를 1차 감염시킨다. 이어 감염된 PC에 연결돼 있었거나 새로 연결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체크해 악성앱을 강제로 내려 받고 사용자 동의 없이 설치하는 2차 감염 작업을 진행한다.
설치된 악성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용자 정보를 유출시키며, 수신되는 전화와 문자도 차단한다. 또 이미 설치된 일부 인터넷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대체하고, 사용자가 허위 뱅킹앱에 입력한 각종 금융관련 정보를 탈취한다.
특히 이스트소프트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의 경우 개발한 앱을 디버깅(오류수정)하기 위해 USB 디버깅 모드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이런 형태의 공격 방식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개발자 혹은 개발사의 내부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장은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PC와 모바일 양쪽 디바이스를 모두 감염시킬 뿐만 아니라, USB 디버깅 모드가 설정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감염이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며 "USB 디버깅 모드를 활성화시킨 일반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알약 PC버전과 알약 안드로이드에서는 해당 앱에 대해 `Trojan.Downloader.Agent.34304', `Trojan.Android.SMS.Stech.Gen' 으로 탐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변종이 발견되는 대로, 즉시 DB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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