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개국 장관급 150여명 참석 `ICT 올림픽`
한국 고위직 첫도전 차기 집행부 선거 주목
융합ㆍ보안 등 의제 논의… 경제효과 7118억
한국 고위직 첫도전 차기 집행부 선거 주목
융합ㆍ보안 등 의제 논의… 경제효과 7118억
■ `2014 ITU 전권회의` D-365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국제행사인 `2014 ITU 전권회의'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내년 10월20부터 11월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외교강국으로 도약하는 것과 함께 국내 ICT 기업의 우수성을 세계 각 국의 주요 ICT 인사들에게 알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
4년마다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UN의 정보통신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최고위 의사결정회의다.
2014 ITU 전권회의에는 ITU의 193개국 장관급 대표 150여명과 회의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해 회의와 선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ICT 산업 전시회인 `ICT 엑스포'를 비롯해 스마트 한류문화 행사 등 특별행사, `글로벌 ICT 컨퍼런스' 등이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동시 개최돼 약 3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TU 전권회의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4년간 ITU를 이끌 집행부 선거가 열린다는 점이다.
선거를 통해 고위직(사무총장, 사무차장, 3개 부문 총국장) 5개, 전파규칙위원회 12개, 이사국 48개를 선출한다.
우리나라는 ITU-T 총국장 선거에 나서, ICT 강국이라는 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이었던 ICT 외교무대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6회 연속 ITU 이사국을 맡았지만 고위인사에는 오르지 못했다.
ITU-T 총국은 ITU의 부문이기는 하지만 하나의 국제기구에 준하는 위상을 갖추고 ICT 분야 표준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ICT 산업의 흐름과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LTE-A, HDTV 등의 신기술 부문에서 ITU-T 표준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향후 표준기술 개발도 많은 관련이 있어 ICT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ICT 업계도 표준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ICT 외교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성호 삼성전자 상무(세트부문 표준 담당)는 "ITU는 와이맥스, LTE 등의 표준을 승인 받는 중요한 가장 상위의 단체로, ITU-T가 사실상 전체 표준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며 "국제 표준은 시장 확산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업과 국가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4 ITU 전권회의에서는 또 인터넷 공공 정책 이슈, IPv4에서 IPv6로의 전환, ICT 신뢰성 및 사이버보안, 온라인 아동보호, 적합성 및 상호운용성 등의 의제가 채택돼 정책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융합, 사물인터넷, 주요 정보기반 보호를 신규 의제로 제안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는 또 수많은 외국 인사가 참여하는 만큼 큰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회의개최에 따른 직접효과(1407억원), 관광증대(933억원), 전자정부 등 해외진출(1178억원), ICT 강국 홍보에 따른 수출지원(3600억원) 등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71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4 ITU 전권회의는 1년 전 준비기획단이 꾸려지면서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준비작업은 전권회의의 위상과 세계 ICT 분야 영향력에 비해 대국민 인지도가 낮고, 일자리 등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돼 있는 ICT 관련 회의인 만큼 국민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최근 청년 ITU 전권회의, 2014 ITU 전권회의 D-365 기념식이 진행된 데 이어 아태지역 전권회의 2차 준비회의(10월), ICT 고위급 정책 포럼(11월), 주한공관 대상 전권회의 설명회(12월)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우리나라가 ICT 정책ㆍ외교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ITU 전권회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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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국제행사인 `2014 ITU 전권회의'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내년 10월20부터 11월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외교강국으로 도약하는 것과 함께 국내 ICT 기업의 우수성을 세계 각 국의 주요 ICT 인사들에게 알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
4년마다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UN의 정보통신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최고위 의사결정회의다.
2014 ITU 전권회의에는 ITU의 193개국 장관급 대표 150여명과 회의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해 회의와 선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ICT 산업 전시회인 `ICT 엑스포'를 비롯해 스마트 한류문화 행사 등 특별행사, `글로벌 ICT 컨퍼런스' 등이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동시 개최돼 약 3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TU 전권회의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4년간 ITU를 이끌 집행부 선거가 열린다는 점이다.
선거를 통해 고위직(사무총장, 사무차장, 3개 부문 총국장) 5개, 전파규칙위원회 12개, 이사국 48개를 선출한다.
우리나라는 ITU-T 총국장 선거에 나서, ICT 강국이라는 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이었던 ICT 외교무대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6회 연속 ITU 이사국을 맡았지만 고위인사에는 오르지 못했다.
ITU-T 총국은 ITU의 부문이기는 하지만 하나의 국제기구에 준하는 위상을 갖추고 ICT 분야 표준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ICT 산업의 흐름과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LTE-A, HDTV 등의 신기술 부문에서 ITU-T 표준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향후 표준기술 개발도 많은 관련이 있어 ICT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ICT 업계도 표준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ICT 외교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성호 삼성전자 상무(세트부문 표준 담당)는 "ITU는 와이맥스, LTE 등의 표준을 승인 받는 중요한 가장 상위의 단체로, ITU-T가 사실상 전체 표준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며 "국제 표준은 시장 확산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업과 국가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4 ITU 전권회의에서는 또 인터넷 공공 정책 이슈, IPv4에서 IPv6로의 전환, ICT 신뢰성 및 사이버보안, 온라인 아동보호, 적합성 및 상호운용성 등의 의제가 채택돼 정책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융합, 사물인터넷, 주요 정보기반 보호를 신규 의제로 제안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는 또 수많은 외국 인사가 참여하는 만큼 큰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회의개최에 따른 직접효과(1407억원), 관광증대(933억원), 전자정부 등 해외진출(1178억원), ICT 강국 홍보에 따른 수출지원(3600억원) 등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71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4 ITU 전권회의는 1년 전 준비기획단이 꾸려지면서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준비작업은 전권회의의 위상과 세계 ICT 분야 영향력에 비해 대국민 인지도가 낮고, 일자리 등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돼 있는 ICT 관련 회의인 만큼 국민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최근 청년 ITU 전권회의, 2014 ITU 전권회의 D-365 기념식이 진행된 데 이어 아태지역 전권회의 2차 준비회의(10월), ICT 고위급 정책 포럼(11월), 주한공관 대상 전권회의 설명회(12월)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우리나라가 ICT 정책ㆍ외교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ITU 전권회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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