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자구책 마련 나서…합작투자ㆍ상장폐지 유력
한때 휴대폰 시장의 왕좌에 군림했던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옛 리서치인모션)가 심각한 경영난 속에 `매각'을 비롯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블랙베리는 12일(현지시간)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사의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블랙베리는 특별위원회가 검토할 대안으로 회사 매각 뿐만 아니라 합작 투자와 제휴 등도 함께 꼽았다. 전문가들은 블랙베리가 당장 전면 매각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 부분 매각이나 합작투자, 상장폐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1999년 첫선을 보인 블랙베리는 탁월한 이메일 및 메시지 기능으로 5년 전까지만 해도 업무용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7년에 애플 아이폰이 나온 후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등 스마트폰 플랫폼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07년 당시 4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2.9%로 추락했다.
블랙베리는 2011년부터 매년 수천에 달하는 대규모의 직원을 감원시키고 지난달에는 재기를 꿈꾸며 사명까지 리서치인모션(RIM)에서 블랙베리로 바꾸기도 했다. 그러나 허리띠를 졸라 출시한 블랙베리10 기반의 `블랙베리Z10'은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실패로 이어졌다. 올해 5000여명의 감원 칼바람이 또 한번 예고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블랙베리는 12일(현지시간)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사의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블랙베리는 특별위원회가 검토할 대안으로 회사 매각 뿐만 아니라 합작 투자와 제휴 등도 함께 꼽았다. 전문가들은 블랙베리가 당장 전면 매각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 부분 매각이나 합작투자, 상장폐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1999년 첫선을 보인 블랙베리는 탁월한 이메일 및 메시지 기능으로 5년 전까지만 해도 업무용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7년에 애플 아이폰이 나온 후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등 스마트폰 플랫폼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07년 당시 4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2.9%로 추락했다.
블랙베리는 2011년부터 매년 수천에 달하는 대규모의 직원을 감원시키고 지난달에는 재기를 꿈꾸며 사명까지 리서치인모션(RIM)에서 블랙베리로 바꾸기도 했다. 그러나 허리띠를 졸라 출시한 블랙베리10 기반의 `블랙베리Z10'은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실패로 이어졌다. 올해 5000여명의 감원 칼바람이 또 한번 예고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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