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부터 중국 현지 서비스 4억 스마트폰 이용자 겨냥…독보적 콘텐츠ㆍ노하우로 승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인 액토즈소프트가 `밀리언아서'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액토즈소프트의 `미르의전설2'가 2000년대 초반 현지 온라인게임 시장을 개화시킨 것처럼 밀리언아서가 중국 현지 모바일 플랫 시장을 개척하는 `제2의 미르의 전설'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빠르면 6월말부터 밀리언아서의 중국 현지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는 액토즈소프트의 중국 내 자회사 메이유가 맡는다. 메이유는 모바일 무협 롤플레잉게임 `한장전세'를 흥행시키며 현지 시장에서 자리잡은 업체다.
밀리언아서는 아서왕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카드배틀 롤플레잉 게임으로, 일본 유력게임사 스퀘어에닉스가 제작해 현지에서 흥행을 거둔 후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한국 내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통해 입점하지 않은 게임 중 단연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한다. 대만, 홍콩 시장의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3∼5위권을, 앱스토어에서 7∼10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해당 장르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콘텐츠의 퀄리티,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현지화 노하우가 이른바 `중화2부' 시장에서도 잘 접목돼 성공을 이어갔다"면서 "본토인 중국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터넷 소비 연구 중심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 휴대폰 이용자는 11억명, 스마트폰 사용자는 4억명에 달한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안드로이드 플랫폼 이용자 비중이 68.6%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플랫폼이 소비자들을 견인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구글플레이 마켓을 통해 게임을 선보이고 게임 앱 내에서 아이템 등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중국 구글플레이 마켓에는 순수 무료 게임들만 유통되며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들과 텐센트, 바이두 등 인터넷 사업자들이 개설한 모바일 오픈마켓이 200여개 가량 존재한다. 특히 구글플레이 마켓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복제 공짜 버전이 각 오픈마켓을 통해 손쉽게 유통되는 등 국내 시장과는 상이한 환경이다.
이 때문에 국내 모바일 업체들은 한국과 일본 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고 중국 시장 공략에는 소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내 모바일 시장의 성장, 카카오톡에 비견되는 위챗의 게임 플랫폼 론칭 준비에 고무돼 현지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그러나 텐센트의 위챗이 예상보다 론칭이 지연되고 있고 게임 수급도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통한 현지 진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 내 모바일게임 열풍을 주도한 캐주얼 게임들은 현지에서 어렵지 않게 벤치마킹할 수 있어 위챗 등 현지 유력 플랫폼을 통한 수혜를 입을 여지가 크지 않다"며 "벤치마킹하기 어려운 게임성, 현지 이용자들의 롤플레잉 게임 장르에 대한 선호도, 대만 및 홍콩 시장에서 보여준 성공을 감안하면 밀리언아서가 중국 시장 성공스토리를 재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빠르면 6월말부터 밀리언아서의 중국 현지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는 액토즈소프트의 중국 내 자회사 메이유가 맡는다. 메이유는 모바일 무협 롤플레잉게임 `한장전세'를 흥행시키며 현지 시장에서 자리잡은 업체다.
밀리언아서는 아서왕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카드배틀 롤플레잉 게임으로, 일본 유력게임사 스퀘어에닉스가 제작해 현지에서 흥행을 거둔 후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한국 내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통해 입점하지 않은 게임 중 단연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한다. 대만, 홍콩 시장의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3∼5위권을, 앱스토어에서 7∼10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해당 장르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콘텐츠의 퀄리티,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현지화 노하우가 이른바 `중화2부' 시장에서도 잘 접목돼 성공을 이어갔다"면서 "본토인 중국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터넷 소비 연구 중심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 휴대폰 이용자는 11억명, 스마트폰 사용자는 4억명에 달한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안드로이드 플랫폼 이용자 비중이 68.6%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플랫폼이 소비자들을 견인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구글플레이 마켓을 통해 게임을 선보이고 게임 앱 내에서 아이템 등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중국 구글플레이 마켓에는 순수 무료 게임들만 유통되며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들과 텐센트, 바이두 등 인터넷 사업자들이 개설한 모바일 오픈마켓이 200여개 가량 존재한다. 특히 구글플레이 마켓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복제 공짜 버전이 각 오픈마켓을 통해 손쉽게 유통되는 등 국내 시장과는 상이한 환경이다.
이 때문에 국내 모바일 업체들은 한국과 일본 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고 중국 시장 공략에는 소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내 모바일 시장의 성장, 카카오톡에 비견되는 위챗의 게임 플랫폼 론칭 준비에 고무돼 현지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그러나 텐센트의 위챗이 예상보다 론칭이 지연되고 있고 게임 수급도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통한 현지 진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 내 모바일게임 열풍을 주도한 캐주얼 게임들은 현지에서 어렵지 않게 벤치마킹할 수 있어 위챗 등 현지 유력 플랫폼을 통한 수혜를 입을 여지가 크지 않다"며 "벤치마킹하기 어려운 게임성, 현지 이용자들의 롤플레잉 게임 장르에 대한 선호도, 대만 및 홍콩 시장에서 보여준 성공을 감안하면 밀리언아서가 중국 시장 성공스토리를 재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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