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서울시 교통카드사업 석권…대규모 전문인력ㆍ수출 경험 높은 점수
LG CNS가 단독 입찰해 유찰됐던 2기 서울시 카드시스템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3일 제2기 서울시 교통카드사업 발주처인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1차로 유찰된 카드시스템개발 분야에서 2차 재공고를 실시했고, 여기에 LG CNS와 KT가 참여해 지난 20일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서 LG CNS는 2기 `수도권 통합정산시스템 개발' 및 `단말기 운영관리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LG CNS와 한국스마트카드 간 서울시 2기 교통시스템개발사업자 계약은 이번 주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LG CNS는 280여명의 교통카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교통카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LG CNS는 2004년 1기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후 9년 동안 시스템 운영도 수행했다. 9년 동안 시스템의 고도화 및 추가개발도 진행해 택시시스템, 편의점 등의 소액지불, 주차요금 지불 등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콜롬비아 보고타에 3000억원 규모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벤치마킹 대상이 돼 콜롬비아 수출경험이 있는데 이번 입찰에 그런 경험을 가진 경쟁사는 없었다"며 "특히, 거리비례요금정산에 대한 알고리듬 기술과 대량데이터의 정확한 정산처리 기술 등 LG CNS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경쟁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번 제2기 서울시 교통카드사업에는 기존 1기 사업자였던 LG CNS가 3개 사업 모두 입찰에 응한 반면 삼성SDS와 SK C&C 등은 3개 사업 모두에 입찰을 포기했다. 이에 LG CNS에 유리할 것으로 미리 짐작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국스마트카드측은 "IT서비스 기업들 참여율이 적은 것은 업체들의 판단사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G CNS와 서울시 교통카드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스마트카드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수년간 논란이 돼왔다.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의 2대 주주다.
이와 함께 LG CNS가 구축한 시스템 운영ㆍ유지보수를 누가 맡게 될 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2기 시스템 개발 후 운영은 한국스마트카드에서 담당할 예정"이라면서 "PMO(프로젝트관리조직)의 경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술 인력을 확보해 현재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지보수사업자는 별도로 선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LG CNS의 우선협상대상사업자 선정은 사업제안요청서(RFP)에 기술된 바에 따라 사업 평가 기준표에 따라 평가된 점수는 외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
23일 제2기 서울시 교통카드사업 발주처인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1차로 유찰된 카드시스템개발 분야에서 2차 재공고를 실시했고, 여기에 LG CNS와 KT가 참여해 지난 20일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서 LG CNS는 2기 `수도권 통합정산시스템 개발' 및 `단말기 운영관리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인 LG CNS와 한국스마트카드 간 서울시 2기 교통시스템개발사업자 계약은 이번 주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LG CNS는 280여명의 교통카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교통카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LG CNS는 2004년 1기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후 9년 동안 시스템 운영도 수행했다. 9년 동안 시스템의 고도화 및 추가개발도 진행해 택시시스템, 편의점 등의 소액지불, 주차요금 지불 등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콜롬비아 보고타에 3000억원 규모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벤치마킹 대상이 돼 콜롬비아 수출경험이 있는데 이번 입찰에 그런 경험을 가진 경쟁사는 없었다"며 "특히, 거리비례요금정산에 대한 알고리듬 기술과 대량데이터의 정확한 정산처리 기술 등 LG CNS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경쟁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번 제2기 서울시 교통카드사업에는 기존 1기 사업자였던 LG CNS가 3개 사업 모두 입찰에 응한 반면 삼성SDS와 SK C&C 등은 3개 사업 모두에 입찰을 포기했다. 이에 LG CNS에 유리할 것으로 미리 짐작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국스마트카드측은 "IT서비스 기업들 참여율이 적은 것은 업체들의 판단사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G CNS와 서울시 교통카드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스마트카드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 수년간 논란이 돼왔다.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의 2대 주주다.
이와 함께 LG CNS가 구축한 시스템 운영ㆍ유지보수를 누가 맡게 될 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2기 시스템 개발 후 운영은 한국스마트카드에서 담당할 예정"이라면서 "PMO(프로젝트관리조직)의 경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술 인력을 확보해 현재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지보수사업자는 별도로 선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LG CNS의 우선협상대상사업자 선정은 사업제안요청서(RFP)에 기술된 바에 따라 사업 평가 기준표에 따라 평가된 점수는 외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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