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ID 2013'서 OLED 패널 전시…삼성은 3분기부터 제품 출시
■ SID 2013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하반기 잇따를 전망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디스플레이는 유리소재와 달리 액정이 깨질 우려가 적고, 휘어지는(Flexible) 특성이 있어 스마트폰의 다양한 형태변화도 가능해진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중인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3`에서 만난 복수의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이르면 3분기부터 플라스틱소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사실상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탑재 시점에 맞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이번 SID행사에 1세대 5인치 플라스틱 OLED 패널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의 특징을 살려 깨지지 않고 휘어질 수 있으며, 얇고 가볍다. 이 회사는 전시장에 고무망치를 준비해 패널을 두드리는 등 플라스틱OLED의 플렉서블 성능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제품 양산시점을 놓고 협의중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에 플라스틱OLED를 탑재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윤부현 MC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지난달 24일 올해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을 LG디스플레이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 시점은 4분기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출시할 스마트폰은 LG디스플레이 1세대 플라스틱 제품을 탑재한다면 `옵티머스G프로'의 후속모델, 5인치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개발중인 시제품에 대해서는 전시회 출품을 금지하고 있어, 이번 SID 전시장에 플라스틱 OLED 제품을 전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5인치대 플렉서블 OLED 개발을 완료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탑재 시점에 맞춰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삼성은 연내 플렉서블 OLED를 약 100만장 규모로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3분기 중 갤럭시노트3에 플렉서블OLED를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 소재의 OLED 패널 양산시점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깨질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 외에도, 스마트폰 디자인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 변화 외에 또 다른 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밴쿠버(캐나다)=임윤규기자 yklim@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하반기 잇따를 전망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디스플레이는 유리소재와 달리 액정이 깨질 우려가 적고, 휘어지는(Flexible) 특성이 있어 스마트폰의 다양한 형태변화도 가능해진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중인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3`에서 만난 복수의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이르면 3분기부터 플라스틱소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사실상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탑재 시점에 맞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이번 SID행사에 1세대 5인치 플라스틱 OLED 패널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의 특징을 살려 깨지지 않고 휘어질 수 있으며, 얇고 가볍다. 이 회사는 전시장에 고무망치를 준비해 패널을 두드리는 등 플라스틱OLED의 플렉서블 성능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제품 양산시점을 놓고 협의중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에 플라스틱OLED를 탑재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윤부현 MC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지난달 24일 올해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을 LG디스플레이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 시점은 4분기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출시할 스마트폰은 LG디스플레이 1세대 플라스틱 제품을 탑재한다면 `옵티머스G프로'의 후속모델, 5인치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개발중인 시제품에 대해서는 전시회 출품을 금지하고 있어, 이번 SID 전시장에 플라스틱 OLED 제품을 전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5인치대 플렉서블 OLED 개발을 완료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탑재 시점에 맞춰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삼성은 연내 플렉서블 OLED를 약 100만장 규모로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3분기 중 갤럭시노트3에 플렉서블OLED를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 소재의 OLED 패널 양산시점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깨질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 외에도, 스마트폰 디자인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 변화 외에 또 다른 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밴쿠버(캐나다)=임윤규기자 yk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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